바비킴 사건으로 다시 보는 제 경험담.. 항공권 이름은 정확히 살펴보지 않는다!!!
2015.01.17 14:58
예전에 인천-하네다를 왕복할때의 경험입니다.
어디선가 잘못이 되었는지, 제 여권명인 Jungoh 와는 한글자 다르게 Jungho로 발권이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건지 누가 잘못한건지는 모르지만, 뭐 어쨌건 티켓에 이름이 다르게 나와있는걸 확인하고 항공사 카운터에 문의하니, 바로 수정하고 티켓을 다시 발권받았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이죠.
그리고 하네다에서 다시 돌아올 때, 저 일은 그냥 신경도 안쓰고 까먹고 있었습니다. 역시 발권을 받고 게이트를 통과해 출국심사도 받고 면세점도 이용하고 (면세점에서도 티켓확인을 하죠.) 비행기를 탔습니다. 좌석이나 다시 확인할 겸 앉아서 티켓을 유심히 살펴보니 헛.. 여기도 이름이 Jungho로 입력되어 있더군요. 즉, 공항을 통과해 비행기를 타는 동안 아무도 이게 틀렸다는걸 몰랐죠. 그냥 한글자 순서가 다르니 아무도 인지하지 못했나봐요.
그 전까지 전 공항에선 이런거 엄청 꼼꼼하게 따져보고 뭔가 전산으로도 연동되서 띡! 찍으면 비교도 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모든 과정이 그냥 사람 눈으로 확인하나 봅니다. 컴퓨터가 저걸 헷갈렸을리는 없으니 말이죠. ㅎㅎㅎ 바비킴은 그나마 Kim Robert 까진 완전히 글자가 동일했지만, 전 아예 글자가 다르니 어찌 보면 훨씬 문제가 큰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자동출입국심사를 통해 들어가니 표 확인할 일이 없어서, 일단 비행기를 탔으면 무사안심입죠. 하지만 그 비행기가 떨어져 승객확인할때 난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되버릴 수도 있는거고, 어떤 나라에선 또 입국심사에 딴지가 걸릴 수도 있겠죠.
비행기 티켓의 이름! 꼭 두번 세번 확인하고 탑시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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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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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17 22:08
넵. 공항 고객위원으로서 . 잘 읽었습니다.
이런일이 있을수 있다니.. 놀랍니다. 실수가 있을수 있다는것이 놀랍고. 혹. 실수가 있더라도 개인이 꼭 확인하시기할 사항이라 생각되네요.
말씀하신대로. 나라는 자신이 없을수도 있기때문이죠 ! -
제 잘못된 티켓은 하네다에서 못잡은거라서요^^ 인천공항에선 제가 이미 티켓을 재발권해서 정상이었어요. ㅎㅎ
사실 인천공항에서 말썽이 발생해도 우리나라니깐 해결하기도 쉬운데 외국에선 더 힘들테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 이후로는 이티켓 메일받아 한글자 한글자 자세히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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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19 13:26
오히려.. 아 그건 괜찮아요 라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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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괜찮으면 안되는데 말예요~
어디선 이름 띄어쓰기까지 체크하는 경우도 있다던데...종종 그러는것 같아요.
결국 마지막에는 사람이 체크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