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바람의 검심이라는 만화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라는 싸움꾼이 나옵니다. 백수인데, 맨날 주인공 집에 드나들면서 밥얻어 먹는... 

저에게는 꿈의 케릭터입니다. - _ -;; 이 얼마나 자유로운 영혼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데, 호주에서는 보우건이라고 합니다. 국가에서 나오는 지원금 타먹고, 종종 캐쉬잡 하면서, 띵가띵가 노는 친구들. 



재미있는 건 이친구들, 어떻게 어떻게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삽니다. 절대 행복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대기업 직원보다 높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집에 오는데, 집에 주차하면서, 가볍게 길에 서있는 사람에게 습관적으로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줬습니다. 아뿔싸. 보우건이더군요. 일단 이친구들에게 친한척 하면, 넉살좋게 들러붇는 경우가 많아서 난처해 질 수도 있지요;;;




자세히 봤는데 그 친구 자동차 앞이 박살나 있는 겁니다;;;  왠걸... 여자친구랑 성큼성큼 우리집으로 오더니, 다짜고짜 집까지 태워 달라고 하네요;;  저도 집에 오자마자, 장보고, 다시 10분안에 치과의사 만나러 가는 길이라서 그럴 시간 없다고 했더니,

보우건 여친이 남친에게, 


"야, 일단 타고 보자, 빨랑 타" 이러더니,... - _ -;; 

 들어와서, 시거잭으로 불 붙여서 금연인 제 차에서 담배를 뻐끔뻐끔 피기 시작하더군요;;  아 놔.... 

굉장히 순박하게 웃으면서, Thanks champ, you are the one, man. 막 이러는 겁니다;; 
아오..... 그래. 어려서 그래. 아가들이니 참자... 이러면서 집에 대려다 주는데, 갑자기 그 여자 보우건이 길가는 근육질 남자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더군요;;; 

덤비면 어쩔려고 그러는지 아 놔 진짜;;; 


집에 떨궈 주고 오는데, 뭐랄까... 이 멀쩡한 친구들은 왜 일을 안하고 저러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아. 부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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