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야구장 매너..

2010.04.05 09:16

마쿠 조회:867

밑에 야구 얘기가 나온 김에.. 어제 잠실에 다녀왔는데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어제 뿐 아니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정석인 것 뻔히 알면서도 남의 자리에 앉는 사람은 뭔가요? 자리를 잘못 찾아서 앉아 있다가 자기 자리 찾아가는 사람은 이해하지만.. 어제의 경우, 여기 제 자린데요, 하니까 슬쩍 그 옆자리로 옮깁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무슨 리틀야구단 회원으로 보이는 아들내미와 오셨던데, 저희가 가니까 엄마는 씁쓸한 표정으로 한 칸 옆으로 피하고 아들은 옆 계단에 앉더군요. 뒤에 있던 아저씨 왈, "ㅇㅇ엄마, 시간도 많은 사람이 예매 좀 하고 오지.." 대충 제일 싼 입장권 사서 들어와 빈자리에 앉는 모양인데 그럼 약간 더 주고 지정석 사는 사람들은 바본가요? 자기들 나름대로는 스마트한 소비라고 생각할까봐 두렵습니다.. 그 아들내미는 뭘 보고 배울지. 나중에 자기 자식들도 그런 식으로 데리고 다니게 될게 눈에 보입니다.


또 아저씨들 칭찬은 안 하고 욕만 하는 응원 많이 하시는데 그럴 거면 집에서 좀 보시지.. 야구장에 즐기러 와야지 욕만 하고 목 쉬시는 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왜 남의 뒷자리에서 신경 거슬리게 시발시발 거리는지요. ㅠ_ㅠ


그나저나 저의 엘지 경기 직접 관람 시 10연 패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네요. 엘지 트윈스를 위해서 저는 그냥 집에서 봐야 할까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31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17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08
2796 반성하세요! [7] tubebell 04.05 834
2795 우와와악!!! Chick Corea 대단하군요! [8] tubebell 04.05 858
2794 [낭구공방습격번개]모두~모이세효~(24일 확정) [31] 통통배 04.05 862
» 야구장 매너.. [5] 마쿠 04.05 867
2792 구직 면접 결과 궁금할 때 그냥 기다리시나요? [10] minki 04.05 1762
2791 잠이 안와요 [4] 크론드 04.05 752
2790 페이스북질중..~ [2] file jinnie 04.05 842
2789 주말에 읽은 소설들....반전이란 것에 대한 단상... [4] 인생은한방 04.05 873
2788 에혀......엘쥐.. 봉의사ㅠㅠ [7] 유령회원 04.05 835
2787 인간이 참 못된게.... [10] coldsky 04.04 746
2786 자장구 타고 안양천 다녀왔습니다. [4] file 017 04.04 864
2785 1달간 베이징에서 지내다 이제 한국왔습니다. [7] 수마나 04.04 997
2784 자식을 때려서라도 바른 곳으로 가게해야 할까? 때리는것은 나쁘니까 놔두어야 할까? [19] yohan666 04.04 832
2783 오랜만에 산책을 했더니.. [4] 불량토끼 04.04 855
2782 지진아 [9] tallhong 04.04 840
2781 이제야 200점이 되었습니다 --; [5] calm 04.04 863
2780 성묘 다녀옴... [4] 인포넷 04.04 838
2779 디아블로2 레더 리셋 되었다던데~ [7] Alphonse 04.04 987
2778 1주일동안 씨름했던 중국산 넷북 그 리뷰와 최적화 방법을 강좌란에 올렸습니다. [12] 성야무인 04.04 829
2777 오늘은...부활절입니다.... [14] 시월사일 04.04 825

오늘:
1,570
어제:
2,026
전체:
16,31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