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족이 된 초보지존의 생존신고
2010.04.05 12:43
중국생활접고 엉덩이 붙인지 반년정도 된듯합니다.
예쁜 풍경은 하나도 못보고.... 완도에서 공장 집 지키는 지킴이 일명 덩개하고있습니다.
물론 주말에는 집에 갑니다. 토요일 근무도 있어서 집에가면 보통 저녁 10시~11시죠
얼마전 아버지가 다시 입원을 하셨습니다.
부종이 심해서 움직일 수 없어서... 화순 전대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들어보니 5,6병동이 제일 심한 환자들이 있다는데..... 5병동입니다.
일주일 3번 혈액투석을 매번 5시간정도 하시니까... 노인양반 조금씩 오락가락하십니다. 정신줄까지 놓으시면..큰일인데 말입니다.
어디 가고 싶어도 주말이면 올라가서 얼굴이라도 뵙는게 제가 할수있는 효도의 전부라...
그렇게 하려고합니다.
언제 시간되서 낭구선생님 공방, 통통배님과의 음주생활을 할수 있을지.......
그냥 한숨만..........
그래도 화이팅해야겠죠 ^^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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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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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12:59
토닥토닥. 빨리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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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암으로 고생하시다가 온몸으로 전이되어서 손쓸수 없답니다. 지난달 3개월 선고 받으셨습니다.
신장까지 망가져서 투석하는겁니다.
많이 아프신데 (마약성분 진통제 쓰십니다) 그냥 편히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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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13:09
에궁 힘내세요. 그래도 웃는 낯 보여드려야 하니 더 힘드시겠습니다. 초존님 건강도 신경 좀 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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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님도 건강 챙기시고요 ^^ 시간나서 오심.. 연락주세요... 보고잡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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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05 13:43
저런... 진통제까지...
3개월 운운하는 의사말은 믿지 마세요. 의사가 신이랍디까?! 그들이 어찌 사람의 남은 목숨을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겁니까?
그냥 편하게 해주시고, 건강식(고기는 금물)으로 소식을 하시게 하시면서 맑은 공기와 물을 드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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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13:52
의지가 제일 중요한듯 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는 해야겠지만, 희망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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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을 겪고 계시군요.
집안 어른이 몸이 불편하시면 집 기둥이 흔들리는 느낌이지요.
어려운 상활이어도 중심 지키며 잘 위로해드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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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배
04.05 14:21
암이 손쓸 수 없이 번졌다면, 더 이상 가족들의 욕심을 버리고, 호스피스 병동을 알아보길 권해요.
얼만큼 더 사시는가보다, 얼만큼 더 편안하게 정리를 하실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는 시기인데,
호스피스 병동을 택하신 분들 거의 대부분은 본인도 가족고 만족을 하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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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신님: 아버지는 아직 모르시지만 느낌으로 아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초보님: 당근 희망을 놓진않습니다. 농담으로라도 저 장가가기 전까지는 안가신다니.. 제가 장가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
강아지님: 그래서 천붕이라고 하지않습니까 그래서 좀더 오래 사시길 빌어봅니다
통통배님: 화순전대병원은 암전문 병원으로. 호스피스 병원 역활까지 하고있는 곳입니다. 부종이 심해서 이젠 거동을 거의 못하십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__)(--)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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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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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신장투석 많이 힘들어하시던데요...
어떻게든 기운 차리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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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4.05 18:39
음... 힘내시라는 말씀밖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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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시고...아버님 건강 빨리 회복되시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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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4.05 22:17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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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6 12:50
혼처를 찾아보시는건 어떨지요. 장가가고나면.. 손자봐야지 하면서 더 힘을 내실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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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4.14 20:24
힘 내세요.
저런.... 심려가 크시겠습니다.
혈액투석이 무슨 뜻인지 잘 압니다. 저도 지인께서 그런 일을 당하신 적이 있어서...
병원에는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요.
신장의 기능을 살리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답이라고 들었습니다.
쾌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