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를 지탱하는 근간은 단순히 광신이 아니라 역시 돈이었군요.
2015.02.26 08:34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210601016&cp=nownews
그동안 먹고살기 팍팍한 현지인은 그렇다 쳐도 대체 그 많은 외국 사람들이 가담하는가에 대해서 다소 의문이었는데,
저렇다면 납득이 갈 만 하군요. 월급이 기존에 알려진 800달러가 아니라 6000달러 가량 된다고 합니다.
고소득자들이 맹목적인 신앙으로 참가한 경우도 많지만 전부 그런 케이스라고 보기엔 너무 수가 많았는데,
저정도 급여를 제공해준다면 이제 좀 제대로 이해할 만큼 명확해지네요.
굳이 이슬람 광신도가 아니어도 양극화로 소외된 계층에게 IS는 정말 매력적인 대안이 되어 주고 있는거죠.
입에 풀칠할 거리도 잘 안주는 모국 대신 이놈이고 저놈이고 연봉을 7천 넘게 주는 이역만리의 미친놈들이 더 매력적이 되는건 당연지사겠죠.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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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2.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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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26 10:29
물론 전장에 내보낼 수 있을만큼 훈련된 전사에게 그만큼의 급여를 주는거겠죠. 아무리 IS가 뽀려낸 돈이 많다고 해도 완전히 사람 안가릴 정도는 못될테니까요. -
행복주식회사
02.26 10:06
물론 금전적인 대우에도 무시 못하지만 현재 ISIS 가담자의 대부분은 원리주의적 성향의 종교를 포함한 반 사회적 혹은 반미 성향의 무정부론자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물질 만능주의였다면 카다피는 죽지 않았을 것예요.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보유한 금괴를 뿌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병대에 의해 능욕을 당했죠.
ps. 현재 ISIS는 점령한 지역의 재물과 민간인을 전리품으로 쓰고 있습니다. 남성은 학살하여 무력통치를 강화하고 있고, 여성은 성노예로, 어린이는 몸종으로 취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현재 노에 시장이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10세 여아가 100불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정권 유지와 이를 통한 원리주의적 성향을 가진 자들이 가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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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26 10:25
카다피의 경우는 돈을 뿌려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을 많이 만들었죠. 아마도 IS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을겁니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들고 있어요. 중요한건, 그런 상황에서도 카다피가 주는 돈을 받아먹고 그 편을 들어주던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는거죠. 그리고 IS는 이제 그런 반사회적인 사람들이 모였다고만 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 큽니다. 발생 초기단계에 깽판치던 시절이야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젠 그 수가 너무 많죠. -
행복주식회사
02.27 15:10
카다피가 적을 많이 만든 건 사실이나 카다피의 최후는 적에 의해 죽지 않고 양민들에게 능욕을 당했습니다. 즉 돈으로만 해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현재는 ISIS가 과거 카다피보다 더 많은 적이 생겨난 상황입니다. 알카에다도 연합 전선을 펼치다가 2014년 가을 경 결별했고, 현재 범 아랍권 세계에서도 이집트와 요르단을 중심으로 반 ISIS 연합 전선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친 ISIS에 섰던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세력은 손 털어버린지 오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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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6 13:18
일명 is 에 가담하는 인력을 보면 답이 나오겠죠
광신자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대우가 너무나 좋기 때문입니다.
주변국 직업군인 급료와 대우를 보면 답이나오죠 거기에 사설 용병단(이라고 쓰고 소규모 무장 약탈단)들을 매료하기에는 조건이 매우좋죠
일단 웹에서 보이는 사진만보아도 보병수준의 무장상태는 매우 훌륭합니다.
더군다나 엄청난 급료
정규군은 규율에 묶여 할수없는 살인 약탈 강간 외 엄청난 전리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그들의 법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한것이루는 인간의 추악한 이상이 그들을 매료시키기엔 너무나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있죠
내일이 없는사람들에게 막대한부와 저항할수없는 아름답고 어린여자 힘에 매료되어 모든행동이 정당해지는 현실
문제는 유독 IS 라는 집단에만 시선이 집중되어있다고 생각하네요
이런집단은 많습니다.
전세계에 퍼져잇는 군부집단 과 거기에기생하는 마약상 폭력단 썩어빠진 사회
국가간의 이익에 접근한다면 일망타진할 사유가 발생하면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겠죠 단지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핑계만대고 수수방관 하는거라 생각됩니다.
일단은 현실에 주목된 절대악 이라는건 부정할수 없겠네요
어떠한 수단을 강구해도 도심지와 적의 섬멸을 위해서는 결국 보병이 시가전을 통해 점령하고 압도적인 치안력을 확보하여 잔적을 완전 소탕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제2의 소말리아 같은 미치광이 동네로 변하리라 생각되네요
그나마 페슈메르가 같은 강력하고 목적성이 분명한 민병집단이 존재한 쿠르드족의 자치구에서는 쪽도 못쓸 겁니다 (미치광이 군부만 들어서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해결책이 많습니다만...일단 그들의 자금출처원을 차단해야하는데 그게 말이쉬워야죠
썩어빠진 정의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그런이유나 있겠습니까?
다른이야기지만,
최근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은이야기로 말려들었다고 하더군요
상당 시간 도망다녔고 그래서 지금 국내에 피난와 있습니다.
중국 만주 인근 지방에서 가장 재미좋은 사업이 두가지라더군요
북한에서 들어오는 마약밀매와 인신매매라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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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26 16:04
굳이 대단한 투쟁씩이나 갈 것도 없죠. 그런 비싼 출혈을 감수해야하는 수단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미래를 보장해주면 됩니다. 사실 다수의 범죄조직들이 IS 정도로 부각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는데에 한계가 있는 것도 그런 행위로 벌어들이는 돈은 대부분이 밝은 세계보다도 더 편중된 분배를 거치기에 말단에서는 정말 멀쩡한 국가라면 정직하게 벌어먹고 사는거에 비해서 메리트가 적기에 정말 인생막장이 아니고선 그런일이 메리트가 없기에 굳이 거기로 찾아서 빠져드는 사람이 드물거든요. -
바보준용군
02.26 21:28
1950년대 부터 1980년대 까지 미국이 시행한 정책중 성공한 케이스가 대한민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청난 돈과 그에 따른 인력과 기술력이 제공되었지요
미국이 쇼미더 머니 해도 누가뭐라안하는 냉정시대에나 가능했던 이야기죠
그리고 저런케이스는 답이 없습니다.
시장 철물점에서 됫박으로 총알팔고 노점에서 총과 알라의요술봉 널어두고 파는 동네에요
심지어 마을마다 (저동네는 집단은 촌락단위 부족 성격이 강합니다) 무기고가 있습니다-_-....어느정도 화력이냐하면...적어도 100명을 무장시키고.....자동소총은 물론이오 기관총 수류탄 각종 총류탄 박격포 -_-...대전차 지뢰 기타등등-_-;;;;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축포 쏜다고 연사로 허공에 총질하는 나라 랍니다-_-;;
이라크전 후에 미국이 오죽하면 돈주고 무기를 수거했어요 ak소총 계열얼마 알라요술봉 얼마 이런식으로...
1/500도 회수 안됬다고 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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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2.27 17:50
사실 그런곳들이 그런 막장이기에 안정이 더 절실합니다. 아프리카만 보더라도 군벌들 싸움이 좀 진정된 곳에선 전날의 착취자인 병사들과 피착취자인 주민들이 나란히 공사판에서 벽돌을 나르는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평화적인 모습이 나오죠. 총이 있어도 쏠 동기를 박탈하는게 중요한 일입니다. -
맑은하늘
02.27 07:52
서글픈 현실인가요 ! 돈이 그렇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네요.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일까요 ?
갑자기. 영화 카트의 문정희?씨 역할이 생각나기도하고.. 돈이라면 친일이든...쿠데타든 아무 도덕적 생각없이 돈이라는 자체에 매몰되야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몇일전 코란을 찢고. 이슬람을 거부한 젊은이를 사우디에서 참수형에 처했다하니...중동 종교국가들의 모습 어쩌면 IS와 다른것이 무언가 싶습니다.
현재 행복해야하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영어.수학..힉원이라는 틀에 매여..아이들이 행복한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
행복주식회사
02.27 15:11
5세 아이에게 붙잡혀온 요르단 포로들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보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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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종교에서 돈으로 전이 하였다 하더라도 돈 또한 만능물질주의의 신으로서 광신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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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01 18:56
그보다는, 가진게 없는 이들을 사회가 그런 곳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봅니다.
IS가 유전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테러의 목적이 종교적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전장악과 다른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중동지방 국가들도 IS를 싫어한다고 하던데!
저 돈을 다 주는건 아니고 전사로 뽑힌 사람만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