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딸을 설득해야 합니다.
2015.03.03 12:02
사주고 2번이나 액정을 갈아버린
우리딸의 갤2노트...
도저히 3번째 유상수리 맡기기엔 불가능해서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파손보험을 안들었다가 이런 사단이~~)
이번에 딸한테 뭘로 바꿔줄까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야 뭐 스마트폰이라는게
별로 브랜드 상관안하고 펌웨어 이상하면 갈아엎어버리고
괜찮으면 쓰는거라
그냥 쓰는데요.
유행에 민감한 우리딸이야 무조건 L사나 S가껄 좋아합니다
그것도 최신 프래그쉽 모델을 말이죠.
딸이 가지고 있던 갤2노트도 2번이나 도둑맞아서
이제는 저렴한걸 해주겠다라는 신념하에
S사의 정말 저렴한걸 하나 해준다고 계속 설득을 했는데
버튼이 이상하다고 뭐라고 그러네요 T_T~~
딸이 집에 오기전에 일단 온라인으로 주문해놓고
청소년 요금제로 했는데요.
이제부터 잘 설득시켜야 겠습니다.
그리고 도착하기 전에 구글 Play 마켓이랑
네이버앱 그리고 마켓앱을 제한하는 장난을 좀 쳐볼까도 고민중입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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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3.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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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3.03 13:18
알아도 모른척, 몰라도 아는척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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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3.03 13:19
원래 아이들 양육의 기본은 뇌물과 협박이라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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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딸은 뇌물과 협박이 먹힐나이가 지났기 때문에 말이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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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먹은 폰을 브리핑 하면서 , 안사주려다가 사주는거니 쓰기 싫으면 쓰지 마라고 하시면 어느정도 먹힐거에요 .
네가 진짜 쓰고싶은 폰은 나중에 니가 돈 벌어서 사라고 ㅋ
실제로 저희 부모님이 제게 쓰셨던 방법 -_-;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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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혔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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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3.03 17:35
따님 나이가 몇 인지 모르지만 통신사 대리점에서 일하면서 폰 팔 때도 느낀 거지만...
애들에게 너무 비싼 폰을 사 주면 안 됩니다. 그걸 사기 위해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 지 돈의 가치를 모릅니다.
당연히 사주는 걸로 생각하면 나중에 애들을 위해서도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신요금도 되도록이면 대납 해주지 마시고 통신요금을 포함해서 빠듯한 용돈으로 주세요.
그래야 애들이 돈의 소중함을 압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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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3.03 17:43
그런데 실제로는 그게 참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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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초딩6년차에 올라가는 머리 큰 저희딸의 경우 알면서 그러니까 미친다는 거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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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3.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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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4 02:12
아니 S6가 곧 출시되는데 철지난 S5를 사주시다니욧. 저도 S5.. 똑같은 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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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3.04 05:13
지금 쓰는 중고 s3가 충전이 안 된다고 해서요. 자기가 집에서 멀리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고장우려가 높은 중고폰은 쓸 수가 없다네요. 수업중에 해상도가 높은 폰으로 하는 게 많아서(?) 해상도 낮은 백업용 lg l90는 무용지물이라 하면서요.
너무 많이 아는 아빠도 딸 입장에선 피곤한거군요^^;;
"아빠 나 저거 사주세요~~"
"그래~ㅎ"
이 시스템이 편하긴 한데 말이죠...ㅎㅎ;;
잘 설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