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다이노포스 장난감들 다 어디갔나 했더니만
2015.03.10 10:48
되팔이들한테 가있나봅니다.
둘째가 다이노포스 유튭만 주구장창 보면서 사달라고 하고
TV에서도 티라노킹 합체씬만 나오면 사달라고 해서
한달을 구하려고 해봤는데 못 구했습니다.
정가가 7.5만원인데 말이죠.
일본에서 중고로 살까 하다가(일본도 새거는 어마무시한 가격이더군요. =_=)
애들한테 이런 장난감은 사운드 기믹이 중요한데 티라노킹의 변신, 필살기 사운드 기믹이 한국쪽과 다른 관계로
포기했습니다.
결국 웹에서 웃돈주고(13~18사이에 거래되더군요 허허..) 살까 하다가
중고장터를 노려보니 9만원 정도에 파는 착한 분이 계시더군요.
연락하니.. "몇개 필요하세요?"가 나오네요.
그래서 1개만 샀습니다만, 거래장소에서 트렁크 여는데 트렁크가 무슨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공장이네요.
아마도 트렁크에는 그날 판매할 물량만 싣고 다닐 테니
이 중고상인 한사람이 어마무시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겠죠. 허허 ;;;;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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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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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언젠가 저런 날이 오겠지 했는데. 왔습니다. ㅎㅎ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토이자러스에서 티라노킹 없다고 우는 애랑 부부끼리 싸우는 부모도 봤고
(남자는 그거 사야한다 여자는 아무거나 사주지)
전시된 티라노킹을 팔라고 직원하고 옥신각신하는 것도 봤습니다.
(디피된 장난감의 소유는 반다이기 때문에 팔 수 없다더군요.)
어느 토이자러스에서는 유리안에 철사로 묶어둔 디피된 티라노킹을 유리깨고 가져가려고 한 것도 봤고요 ㅡ.ㅡ;;
되팔이들이 진짜 여러 가정을 망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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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0 14:00
방송중엔 시판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어야 합니다. 최소한 어린이들이 관심가질 물건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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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애니메이션 제작 자체가 죽어버릴겁니다. 완구회사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하는게 괜히 하는게 아니죠.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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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3.10 15:14
완구 업체 상술도 보통이 이니죠...좀 과하다 싶습니다. -
홍차모나카
03.10 16:16
물건을 적당히 만들어서 풀어버리면 되는데 이게 공장이 이미 서버린거라서..
다시 라인 하나 뚫어서 나오다보니 물량이 없어서 그렇죠..
저도 설 선물로 겨우 하나 구했는데 좋아하긴 합니다.
관련 상품이 싸그리 품절인것이 참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이젠 요괴워치로 넘어갈 것 같은데 이것도 품절행진이네요;;
이번 설지나고 하나로마트에서 레드다이노 피규어세 뭍혀있던 기간트브라기오킹..
보자마자 집어들어서 카트에 실었더니 주변에서 어디서 찾았냐고 계속 물어보더군요;;
엄청난 신경전을 느꼈었습니다.
집사람하고 둘이서 토큐자는 나오자마자 하나 사야하는거 아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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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레고 한 모델을 추석 전후로 대략 10여군데의 마트와 4~5군데의 토이저러스를 돌아 다니고도 못 구했었습니다.
새로 오픈하는 엘모시기마트에 가니 아주 넉넉 하더군요.
개장 첫날 가서 하나 사 주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부터 지난 구정까지 또 다른 모델을 비슷한 숫자의 오프 매장을 가보고도 결국 못 구해 레고 코리아에서 온라인 주문 했습니다.
언제쯤 끝날런지...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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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3.10 20:18
전 개인적으로 상술의 끝이라고 생각되는건 또봇이라고 봅니다...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기믹이 달라지면 그와 다른 상품을 아예 따로 내놓는 상술...(그로인해 관련 로봇 완구로만 거의 40가지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에 반해 후속작인 바이클론즈는 처음 내놓은 완구에 향후 넣을 기믹을 전부 구현(변신 / 합체 기믹이 처음부터 잡혀서 제작)되었습니다 재밌더군요... 뭐 그리드칩(이라는 명령 카드)는 다른 상품에 분리해서 넣었으니 그거때문이라도 사야하는 상술이 있긴하지만요
갑자기 예전에 주지사 아저씨 주연의 솔드아웃이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