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반적으로 지적되는 뉴 맥북의 가장 큰 문제점은,
2015.03.11 21:52
사과 로고에 불이 안들어와서 사고 싶지 않다 [...] 라고 합니다.
세부적인 사양이라던가 포트가 하나 밖에 없다던가 하는 하드웨어상의 문제점들은 실제로는 거의 문제요소가 아니었군요.
프로세서가 거지 같은 코어M 이라던가 USB 포트는 하나밖에 없는게 어댑터까지 비싼돈 주고 사야 한다던가,
뭐 이런 실용적인 부분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지적될 줄 알았는데.
허허 이렇게 세상이 변해가는건가요.
허허허...
코멘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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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1 22:00
전력효율이 정말로 초월적으로 좋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작동 클럭을 강제로 끌어내려 TDP 상한인 4.5W에 동작 전력을 맞추어내는게 문제입니다. 발열 조건이 아니라 소비전력 조건으로 클럭이 컨트롤되기 때문에 상황이 좋다고 순간 성능이 좋게 나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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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3.11 22:25
단순히...비교 하자면... 코어m이라는놈의 퍼포먼스 성능이.....윈도우 테블렛에 들어가는 반토막 짜리 i시리즈 생각하시면 되요-_-;;;
그래도 맥북인데-_-...좀 너무 심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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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2 02:11
그래도 전세대랑 비교하게 되면 6W SDP에서 나오던 성능이 4.5W SDP에서 나오게 된 정도의 향상이니 아주 무의미 하진 않지만 허무하죠. -
바보준용군
03.12 07:59
무의미 하지는 않지만 좀 허무하죠
물론저같이 단순기능에 충실하고 안정성과 물리적 내구력 편의성에 충실한제품을 원합니다만
개별성과 남들과비교될독창성을 원하는유저는 상판 사과마크 불안들어 오는것만으로도 매리트가 떨어질지도 -_- -
ㅠㅠ 새 노트북을 코어M으로 구입했는데..그게 안 좋은건가요?
뭐 예전 사용하던 i3보다를 빠른데.. 빠른가..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좀 알아보고 구입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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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2 02:18
대략적으로 그 빠른 성능은 일순간만 낼 수 있습니다. 코어시리즈의 전력통제는 클럭을 순간적으로 부스트 시켰다가 단기 전력상한에 도달하면 프로세서 따라 설정이 다르지만 대개 6-8초 내의 소비전력 평균을 기본전력상한에 맞추어 끌어내립니다. 이 때문에 웹 서핑 같은 간단한 작업에서는 부하가 간헐적으로 일어나기에 빠른 속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만 부하가 조금만 길어지게 되면 기본전력상한에 묶입니다. 코어M은 그 극단으로 4.5W 수준의 지극히 낮은 전력상한으로 작동 클럭이 지독히 낮습니다. 이렇게 작동 클럭이 끌어내려진 상태에서는 아톰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으로 추락하죠. -
제이크스태덤
03.12 10:15
쉽게 말하면 인터넷 방문시 처음에만 빨리 로딩하고 느려짐. 사람은 로딩된 후에 웹페이지 읽기만 하니 상관없음.
하지만 게임은 계속 빨라야 하는데, 처음만 빠르고 다시 느려져서 게임은 할게 못되어 버림.
(물론 게임의 최소 사양에 달려있긴 하겠지만..아톰수준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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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11 23:43
그러고보니 이번 맥북은 인민에어의 클론이군요. 제가 관심있는 부분은..
사실은 조금 실망이란. 에어랑 비슷한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잃은듯 하거든요. 그 실루엣 아니었으면 더 얇게도 가능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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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2 02:18
그렇게 하면 배터리가(...) -
왕초보
03.12 06:02
제 얘기가.. 주변이 얇아지는 기존 에어 비슷한 모양을 포기하고 더 박스에 가까운 모양으로 갔으면 배터리를 희생하지 않고 더 얇아질 수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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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12 00:03
카페에서 더이상 현란한 불사과를 보여주지 못하는건 아쉬운 부분이죠 ㅎㅎ
그런데 코어m 은 삼성 시리즈 9도 그거 달고 172 만원 이었고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인데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이슈가 안된건디 신기하긴 하네요 -
RuBisCO
03.12 02:07
요가 프로 3부터 이미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똥덩어리라고 악명이 자자했죠. 다만 코어 M 제품들의 판매고가 개판이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뿐... 안습. -
라즈곤
03.12 01:19
애플이 삼성[하드웨어에 충실해지려는 점]과 소니[이전 바이오처럼 범용성에 대한 인정을 안하고 유아독존하는, 게다가 이쁘게만든다고 하고 가격만 높인]에서 나쁜 폐단을 가져온거 같습니다. 애플은 기본만 해도 이번 삼성의 크리티컬힛트에 견딜텐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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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2 02:19
그 실수라는게 다른 거창한 스펙 문제나 이런게 아니라 겨우 로고에 박힌 LED하나라니 참 허탈합니다. -
유태신
03.12 10:00
헛!!!!! 로고에 불이 안 들어온다구욧!!!!!!! 으앙!!!!!!! 대실망이네요!!!!! 불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겠군! T-T
뭐... 이런 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불 안 들어오는 맥북은 별로입니다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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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3.12 13:17
지니님 말씀을 들으니 납득이 갑니다. -
사과에 불이 안온다는건
아이언맨 가슴에서 불이 안들어 오는거랑 같은 의미. ㅋㅋ -
제이크스태덤
03.12 11:34
와~ 이거 대박 이해됨. -
RuBisCO
03.12 13:17
이렇게 말씀하시니 납득이 가네요. -
DoNotDisturb
03.12 12:50
일반화 참 대단.. -
RuBisCO
03.12 13:16
아, 여기서 일반이라고 하는건 흔히 말하는 geek으로 취급되는 부류가 아닌 통상적인 소비자를 이야기 합니다. -
왕초보
03.14 00:45
제 리플에 올린 이번 맥북 내부 사진을 보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즉.. 베낄 분들이 생각해 볼) 부분이:
1. 나사 여덟개 -- 유니바디로 만들면 저 나사 몽땅 없앨 수 있단.. 구조나 조립성 같은거 생각해보았는데 그리 어려울것 같지는 않아요. 알루미늄 다이케스팅해서 조금 머시닝하면 그리 비쌀 것 같지도 않고 (하드디스크도 이렇게)
2. 구석 얇게 만들어서 배터리 들어갈 공간 줄어든것 (테두리 등) - 구석을 얇게 만들지 않거나 얇은 구역을 조금 줄이면 더 얇아진단..
3. action feedback을 터치패드의 위에 만들었는데 이걸 아래로 옮기면 위쪽에 배터리 더 넣을 수 있단.. (이건 feedback올때 랩탑의 끝부분만 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4. 어쩌면 거의 늘 꺼져있는 팬을 하나 넣을 수도 있을듯 -- 성능 개선
5. 빛나는 애플 로고 -- 백라이트 사용대신.. 구석 (베젤 위치)에 조그만 애플 로고를 하나 만들고, 색깔 바꾸는 LED로 각종 indicator로 사용하게 할 수 있을듯. 아예 사과모양 스크린을 넣어서 글자/그림 정보를 보여줄 수도.
6. 콘넥터 몇개 정도는 더 넣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7. 키보드에도 action feedback을 주는 것도.
사과마크에 불 안들어오는건 좀 그렇긴 하네요. :-)
제 구 맥북 화이트 최종버전(2010 MID였던가...)도 그건 되는데...
그런데, 코어M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그래도 나름 브로드웰 코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