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세요


거리에 홀로 헤메던 집을 나온건지 버려진건지 모를녀석이지만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홀로남겨진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절보고 반겨주고 아침에 일어나 주인놈아 똥마렵다 난리치고 밥내놔라 난리치는 녀석이 밉지는 않네요


너무 아득한 삶의 종착점에 다왔다고 생각했는데 지옥같은 삶을 하루더 연명했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저녀석이랑 닮은 꼴이죠


매일 아침 매일 저녁거리에 거리에 행복한 표정을 하고 웃는사람들이 이제서야 눈에 보입니다.

요즘은 먼저다가오는사람들 손길이 두렵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같은놈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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