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 년 전에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얼마 안 되어 임용된 최모교수님 기억하시나요? 당시 최연소 kaist교수에다 여성이라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당시 저는 나이나 성별은 문제가 아닌데, 연구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용된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이 게시판에 썼다가 그 분 지인이신 듯한 분들과 논쟁도 벌이고 했는데요. 


사실 저도 분야는 다르지만 연구자인 입장에서, 아무래도 학벌(서울대+하버드)과 유소년 때 수학 올림피아드 경력만 가지고 교수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쪽 분야의 기준을 잘 아는 것도 아니잖냐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오늘 논문 치다가 문득 그 분 생각이 나서 몇 년 동안 어떤 업적이 있으셨나 kri에서 검색해봤는데, 의외로.... 논문이 전무하더군요. 하다못해 국내학술지 논문 몇 편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면... 이해가 안 가는게, 대체 kaist수리과학부에서는 테뉴어 심사를 어떻게 하는 건가요? 검색해 본 바로는 아직 그 과에 있으신 듯한데, 당연히 테뉴어 심사에서 잘리는 게 정상 아닌가요? 


참 저는 인문학자이지만 그래도 sci논문 두 편(인문학 국제 저널 가운데도 sci등재지 있습니다)에 a&hci논문 한 편 만들었는데 교수는 못 되었고, 앞으로도 못 될 것 같으니 그냥 이렇게 논문이나 치면서 한 세상 살다가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역시 중고등학교 때 결판나는 거였나 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48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12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83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4820
25358 요즈음 듣는 음악?! [3] 유태신 04.10 836
25357 인간의 머리를 이식하는 수술이 조만간 시행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9] 송경환 04.10 1186
25356 재밌는 게임 하나 소개 합니다. ^^; [24] Alphonse 04.09 863
25355 이번에 나온 새로운 저가 샤오미 홍미2A를 구하는데 실패했네요. T_T~ [2] 星夜舞人 04.09 1254
25354 득템은 득템인데 이거 참... [19] file 로켓단® 04.09 877
25353 서울대 김민수 교수 재임용 탈락 사건 [4] 왕초보 04.09 1288
» kaist 수학과에서는 테뉴어 심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겠네요. [13] 김군 04.09 11045
25351 MFI 컨트롤러 MOGA Rebel을 질렀습니다. [2] file 돈돈돈까스 04.08 3618
25350 영어 공부 어떻게 하시나요?? [6] 오라유 04.08 836
25349 치과진료 2 [8] ds1dvm 04.08 1002
25348 30초 안에 빡치게 만들어 드릴까요? [33] 푸른솔 04.08 1727
25347 지름을 신고하옵니다 ㅎ [15] file 로켓단® 04.07 1031
25346 저는 정말 개는 두들겨 줍니다 [15] file 바보준용군 04.07 1313
25345 VISA랑 Master되는 곳이 없네요. [8] 星夜舞人 04.06 1613
25344 "좋아한다"라고 쓸곳에 "좋아라한다"고 쓰지 맙시다 [13] 건설노무자 04.05 1079
25343 집에 도착은 했는데 시차적응은 정말 힘들어요. [4] 집념 04.05 884
25342 10만원 감수 했네요. [3] 풀맨 04.05 1021
25341 비만 여성이 취업률 더 높아? [2] 김군 04.05 927
25340 살아남기 [5] 영진 04.05 928
25339 계륵같은 msi u200x [4] 휼드 04.04 1259

오늘:
118
어제:
13,234
전체:
16,69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