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 년 전에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얼마 안 되어 임용된 최모교수님 기억하시나요? 당시 최연소 kaist교수에다 여성이라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당시 저는 나이나 성별은 문제가 아닌데, 연구실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용된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이 게시판에 썼다가 그 분 지인이신 듯한 분들과 논쟁도 벌이고 했는데요. 


사실 저도 분야는 다르지만 연구자인 입장에서, 아무래도 학벌(서울대+하버드)과 유소년 때 수학 올림피아드 경력만 가지고 교수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쪽 분야의 기준을 잘 아는 것도 아니잖냐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오늘 논문 치다가 문득 그 분 생각이 나서 몇 년 동안 어떤 업적이 있으셨나 kri에서 검색해봤는데, 의외로.... 논문이 전무하더군요. 하다못해 국내학술지 논문 몇 편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면... 이해가 안 가는게, 대체 kaist수리과학부에서는 테뉴어 심사를 어떻게 하는 건가요? 검색해 본 바로는 아직 그 과에 있으신 듯한데, 당연히 테뉴어 심사에서 잘리는 게 정상 아닌가요? 


참 저는 인문학자이지만 그래도 sci논문 두 편(인문학 국제 저널 가운데도 sci등재지 있습니다)에 a&hci논문 한 편 만들었는데 교수는 못 되었고, 앞으로도 못 될 것 같으니 그냥 이렇게 논문이나 치면서 한 세상 살다가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역시 중고등학교 때 결판나는 거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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