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산데..공부는 안되고...
2015.04.19 23:02
사실 지금 하는 알바를 그만 두고 싶습니다 주말 알바인데
시작한지 1달 좀 넘었는데 목욜부터 알바 가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네요 매장에선 절 이쁘게 보고 있는데 제가 이 매장이 맘에 안들어서 문제네요 적응도 잘 안되고 몸도 힘들고...그렇다고 한 달 일해놓고 나간다 할 수도 없기에 어제랑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왔습니다. 갔다오니 피곤해서 공부도 안되네요 하..ㅋㅋ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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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_seek[ER]
04.20 14:58
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생계형 아르바이트라 일을 그만 둘 수가 없네요..ㅎㅎ;;
일도 한 우물 파듯이 해보고 싶지만 괜히 제가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더 좋은 자리로 옮기다 보니 결국 이렇게 까지 오게 됐네요...
자신이 번 돈은 아까워서 함부로 못 쓰죠 가정 교육을 참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교육 시키려는 마음이 부모님 입장에서 분명 쉽지 않으셨을텐데..
알바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는 말씀은..사실 저 같은 경우엔 선택이 아닌 의무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벌지 않으면 제 밥 못 챙겨 먹으니 필수이지요 집 사정이 여유롭지 못 하다 보니 저마저 여유로워지지 못하네요 허허
매너를 지키라는 말씀은 각골난망하겠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 몫이겠지요 ㅠㅠㄱ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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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4.20 08:32
주경 야독은 매우 힘들죠. 우리 선배들도 그렇게들 많이 살았죠.
하여간, 현재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군요.
어떤 특별한 사유가 없으시다면 저도 중지할 것을 권고 드립니다.
다만, 알바를 통해서 학교보다 더 한 곳이 직장이라는 것만은 인지하고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기실 겁니다. 좋은 데 가려고 공부하는 건데.
윗 분 말씀처럼, 언제 까지(짧게~) 대체 인력 구하시라는 언질을 하시고 그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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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_seek[ER]
04.20 15:0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확실히 태덤님 말씀처럼 출근 보단 등교가 훨씬 낫더라구요 ㅠㅠㅠ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저 역시 학생때(군 전역후) 알바로 학비 외 생활비는 자급자족 했습니다.
여러가지 는 못했어도 한우물을 파듯 했습니다. ㅎㅎ
제 아이도 작년까지는 몇번 알바를 해보겠다 하길래 (고딩)
돈벌기 힘든것 경험해보라고 허락해준적이 있습니다.
역시나 많이 힘들어하대요 ㅎㅎ (전단지 알바)
그리고 고생해서 번 알바비는 함부로못쓰더라구요. ㅋㅋㅋ
학부형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생계형 알바가 아니라면 가급적
그만두시기바랍니다. 왜냐하면 내 신분이 학생 이라면 먹고잠자는거 빼면
제일 중요한일이 학업이니까요. 내 신분에 가장 중요한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도 자주 이야기합니다.
"아빠는 회사다니니까 회사일에 최선을 다한다.
너희는 학생인데 학생답게 최선을 다해봤냐? 최선을 다해보고나서
문제점이나 결과를 논하자" 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사회생활 조금 해본사람으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알바는 의무가 아닌 선택입니다. 싫으면 그만둬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직장을 다니게 된다면 알바처럼 쉽게 그만두면 안됩니다.
가끔은 스스로도 맘에안드는게 사람맘인데... 하물며 사회생활이
내 희망사항에 딱맞춰 내앞에 올 확율은 어마어마하게 희박하니까요.
최근에 만난사람중엔 나이 40 넘도록 가장오래다닌 회사가 4년이 안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럼 대체 직장은 몇곳을 다닌건지...... 모르긴해도
스스로 창업을해도 얼머안지나면 아마 맘에 안들어 때려치우겠더군요.
그런식이면 다양한경험은 있어도 어떤것도 깊게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알바자리도 그만둘때는 매너는 지켜야 겠죠.
대체인력을 확보할 최소한의 시간은 주는게 일한만큼 보수를 받는다지만
그래도 일하게 해준 상대에 대한 예의라 생각됩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되 도저히 더이상은 무리라는 이유와 언제까지만
일하겠으니 그전에 대체인력을 준비하라고 통보해야겠지요.
인생은 돌고돌다보면 언제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거든요.
간혹 대체인력 구할때까지만 도와달라 해놓고 주구장창 잡아놓으려하는
업주와 정에 못이겨 끌려다니는 한심한 알바생도 보이더군요... ㅎㅎ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