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물건은 가성비가 좋더라도 소프트웨어적 문제 때문에 점점 쓰기가 어려워 지겠네요.
2015.04.23 23:10
샤오미에서 하는 소프트웨어의 대한 접근방향은
STUFProject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방향과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물론 현재 샤오미가 추구하는 방향은
MIUI를 통한 폐쇄적 생태계 구성인데요.
(애플과 비슷하죠)
이런걸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것이 바로
샤오미의 최근 혹은 앞으로 나올 악세사리 및 기타 기기들입니다.
Mi Mini Box의 경우 MIUI를 통해 샤오미에서 제공되는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타 기기에서 제한적이지만 쓸수 있긴 합니다)
업데이트고 뭐고 아무것도 안됩니다.
이번에 나오는 샤오미 체중계의 경우
체중 및 BMI 뿐만 아니라
Wii Fit처럼 여러가지 작업도 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MIUI상에서만 거의 모든 작업이 가능할수 있게 되있습니다.
(그나마도 4.4이상이겠죠. ^^;)
이런 상황을 볼때 샤오미의 궁극적인 목적을
홈스마트 시스템에 여러가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뒤에
샤오미의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갈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요.
몇몇 샤오미 악세사리의 경우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필요없을때는
과감히 제한을 걸거
그렇지 않은 경우 제한을 풀어버리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의 경우 생태계 구축에 필요없는 물건이긴 하겠지만
Mi Band는 다르니까요
(MiKey도 마찬가지고)
아마 MIUI의 제한을 받게되는 악세사리가
(혹은 어플로)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샤오미가 어느순간에 샤오미 폰 혹은 MIUI 독점으로 어플을 잡아버리고
한국에서 샤오미폰이 필요하다는 시기가 왔을때
그때 맞춰서 샤오미폰을 한국에서 관련 악세사리에 대한 연동성을 바탕으로
대대적으로 런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건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일테구요.
어찌되었던 유통업체들이야 돈은 많이 벌겠지만
1-2년후에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긴 합니다.
금방 jailbreak해버릴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