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계산 질문과 진로 고민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2015.05.12 21:09

복잡한 연봉계약서를 받아 들었네요.
질문1) 사진으로 첨부하였는데요. 결국 한달에 제 손에 들어오는 세후 소득은 220만원가량이라는 거겠죠? 그리고 상여금은 세금을 제하고 1년에 3번에 걸쳐 나오는거고요?
질문2) 코스닥 기업인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연봉을 구성하는거죠? +_+ 이러면 뭐 이득되는게 있나..
그리고 제가 쉬다가 해외여행 후 급하게 취직하느라고 솔직히 면접을 그리 못보고 기업을 골랐는데요. 지금 거리도 멀고 연봉도 생각보다 높이지 못했는데요. 원래 몇 년 전부터 저와 같이 일 했으면 하시는 가구회사가 있었는데 제가 다니던 회사에 의리를 지키느라 누차 거절했고 이제 취업을 하려고 하니 온라인쪽 티오가 없어서 들어가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니는 회사에 다닌지 한달정도 됐는데 티오 났다고 다시 오라고 하시네요. 회사 매출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세배 정도 되고 튼실한 가구회사입니다. 실무자로 입사를 하는거고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는 다른 팀장들보다 10살정도 어린 나이지만 팀장으로 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특성과 온라인이라면 워낙 빠삭한 경력이라 팀장을 맡긴거 같은데요.
가구회사를 가려고 고려 했던건 저와 엮겨 있는 분이 회장님 아드님이고 나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저랑 연배가 비슷합니다. 조만간 중역이 되시고 사장님이 되시겠죠. 면접에서 만난 후 몇년 째 종종 연락하며 같이 일했으면 하시는데 제 미래를 위해서는 가구회사로 이직을 해야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이직 쉽지 않을 나이가 되고 많이 거절을 한 상황을 이번에 거절하면 아마 앞으로 또 기회가 없을꺼 같아서요.
이럴 때는 어떠실꺼 같으신가요?
30대 중반이 되니 좀 오래 다닐 곳을 찾아야 하는건지 지금 있는 곳에서 팀장 역활 잘해서 성장하는게 좋은건지 좀 고민되네요.
허심탄회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ㅜㅜ
지인들은 회장 아드님 곁으로 가라고들 많이 하네요. +_+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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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5.12 22:27
기본급이 높으면 그게 퇴직금에 가산 되죠. 그리고 4대 보험에도 영향이 갈겁니다.
그렇다고 연봉은 너무 적게 줄 순 없으니 다른 항목으로 떼우는 거.
그리고, 상여금 주면 폼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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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정적이고 오래다닐수 있는곳 (40대 넘어가면 이직이 문제가 아닙니다. 공감하는 29세분들 많을꺼예요.)
2) 동급업계에서 밀리지않는 연봉(다다익선 이지만 몇백보고 쉽게움직이는건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3) 직급에 연연하지 않기(마무리할즘 되면 거진 한끗차...퇴직할때는 거기서 거기.... 도찐개찐)
4) 가급적 주5일제
회장 아드님이 별도로 나를 챙겨줄정도의 인맥이라면 뭐 이직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는사람이라고 땡겨만 놓고 나몰라라 한다면 뻘쭘한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낙하산 인데 낙하산같지않은 뭐 그런....)
주변에 의리 지킨다고 더 좋은자리 마다하고 갔다가 실망하고 오도가도 못한경우도 봤습니다.(몇명 봤는데 모두 후회함
쉽게 말해서 조기축구회 회장님과 형님아우 십수년간 하다가 울회사 와라 해서 기회봐서 갔더니 전 직장보다 더 나쁜경우??\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일뿐, 근데 공사구분않하고 나를 챙겨줄 정도라면 뭔 미련이 있다고 고민합니까... 바로 가야죠.)
좋은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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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3 03:48
주 6일에 그중 4일은 하루 3시간씩 초과근무라. 실은 더 일하고 계실테고. 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닌지도.
그렇지만.. 나올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나오는 것은 잊지 마시고. 또 옮길 곳과 '협상'을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비교할 만한 데이타가 전혀 없는데요. 옮긴 곳의 조건이 더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협상이 되면 그 결과를 지금 회사에 디밀어 넣어서 비교를 또 해 볼 수 있지요. 그건 이직할때의 기본입니다.
결국은 지금회사에 미안하다. 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 너무나 맘에 들고 보스 당신도 너무 맘에 들고 다 좋은데 집이 좀 멀다..
하고 나오시는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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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유저
05.13 05:49
일반적인 포괄 연봉제 양식이네요. 원래는 야근을 야근 수당( 시급*1.5) 법적으로 줘야하는데, 사무직 같은 곳은 정확히 그 시간을 측정하지 못하는 곳에서 이런 식으로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하루에 2시간을 시간외 수당으로 계산합니다. 하이튼 총 연봉을 정해 놓고, 그 아래에서 여러가지 수당등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공제금액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 빼면, 한달에 230 정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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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업자
05.13 06:46
현재 다니는 회사는 일단 주5일제인데 사장 눈치 때문에 저녁 먹고 1시간정도 더 일하고 가는 구조입니다. 연말에 일이 몰려서인지 지금의 업무 강도는 그리 쌔지 않은 상황이고요. 서울에서만 직장 다니다 셔틀타고 멀리 오려니 초반에 너무 적응 안되네요. 서울 있을때는 퇴근하고 지인들 만나 술 한 잔 하는 낙도 있었는데 지금은 쉽지 않아 사람들과 멀어질꺼 같아 걱정되는 것도 있고요. 판교까지 다니는거 비하면 뭐 나쁘진 않은데 아 진짜 고민되네요. 가구회사는 낙하산은 아니고 제가 일전에 합격을 했었고 그 후에 계속해서 연락이 됐건대라 사실 같은 포지션으로 가면 낙하산까진 아니거든요. 감사합니다. ㅜㅜ 의견 있으면 계속 주세요. +_+ -
청부업자
05.13 07:05
아 그리고보니 연봉계약서에는 주6일로 되어 있네요. 주5일 회사인데 왜 저런지 모르겠네요. +_+ 전 회사보다 연봉테이블이 낮아서 사실 연봉협상하는데도 한 2주가 더 걸렸습니다. 입사할때도 서류에 주 6일되어 있어사 의아했는데 아무튼 연봉계약서부터 의아한게 많네요. 보수적인 회사인데 너무 꼬치꼬치 물어보면 찍힐까봐 심하게는 안 물었는데.. 원래 다른 회사들도 그런건가 궁금하네요. -
minkim
05.13 07:22
직장은 의리를 따지는 곳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는 곳입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인적관계는 빼고) 그냥 자신을 가장 잘 대우 해 주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봅니다. -
유태신
05.13 11:31
어디든 집같은 곳은 없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남은 남이죠.
따라서 따질 것은 따지고 챙길 것은 챙기시는 것이 답입니다.
다만... 그 과장에서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해야하는 것이 고갱이죠.
그리고, 얼마 다니다가 자신 만의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 아니고, 평생 직장을 꿈꾸신다면, 건실한 기업의 소유주의 회사로 들어가는 게 답입니다... 일종의 가신이 되는 셈이죠. 그런 회사는 정년도 사실 없다시피 합니다. 개인회사의 이사나 고문직은 정년이 있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다만, 처신을 얼마나 잘 하는 가에 따라서 중간에 잘릴 수도 평생갈 수도 있는 구조라는 게 성깔 있는 사람에게는 안 맞는 구조이긴 합니다만... ㅎㅎ
하여튼, 지금 제시한 계약서는... 지금 형편의 저라면 뭐... 받아들이겠지만, 30대 중반의 저라면 다른 곳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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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ES
06.04 20:06
결국은 돈문제이고, 업무 문제 같습니다..
적은 업무에 돈 많이 주는 곳 기준으로 선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주변보니 30대 후반쯤 되어가면 마지막기회로 보고 오래일할수 있는 곳을 알아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