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혼 생활이라는 게 힘들군요.

2015.05.25 03:04

해색주 조회:896 추천:2

 요즘은 그냥 평범하게 결혼하고 평범하게 결혼 생활하는게 장땡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처럼 만나고 연애하고 양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린 나이에 취직해서 결혼하고 아이들 많이 낳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절대 아니더라구요.


 신념이 강한 아내와 매사에 조심조심 고민하는 남편. 그리고 4명의 사내 아이들.


 지칩니다. 아직 마흔도 되지 않았는데, 일만 벌리고 명분만 내세우는 아내 싫습니다. 저는 명분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게 다 개소리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대의명분 따위는 개나 줘라 이러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당위에 대해서 무척이나 따지는 입장이지요. 아내는 이과 저는 문과 나왔는데, 둘다 회사일을 정반대로 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세상이 예산과 표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숭고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있다고 믿거든요. 저는? 숭고한 일에 대해서 '너 돈을 좀 더 내놔'라고 말하면, 다들 닥치고 있더라 이런 생각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미 너무 많이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32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991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88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482
25574 -_-....소풍 도시락 만들고 있습니다.... [11] 바보준용군 05.29 862
25573 다솜진주비누 판매접수 마감일자를 알려드립니다 다솜진주 05.29 718
25572 오늘 아침에 오래된 기억이 떠올랐네요 [7] 타바스코 05.29 715
25571 매드맥스 보고 왔습니다. [1] matsal 05.29 1022
25570 정말 체력 딸리네요. [8] 星夜舞人 05.28 706
25569 iPhone 다운 시키는 sms. [5] 제이크스태덤 05.28 720
25568 소소한 지름 [2] file 스노우캣 05.28 710
25567 왜 질렀지? [5] 수빈아빠처리짱 05.28 708
25566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으로 샀습니다. [25] file 고구마 05.28 1252
25565 계단오르기 시작 [11] 빈삼각 05.28 1068
25564 혹시나 해서 질러본 이어폰 [2] file 즐거운하루 05.28 960
25563 새 시스템(컴퓨터) 제작 준비중입니다. [7] file 스파르타 05.28 869
25562 다시 질렀습니다 [10] Lock3rz 05.27 842
25561 [번개] 번개가 있습니다. 오늘 7시, 건대입구. 송화양꼬치 입니다. [29] 맑은하늘 05.27 1082
25560 무개념 중국 아줌마 때문에 미치겠네요. [5] 星夜舞人 05.27 1485
25559 다솜진주비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7] 다솜진주 05.26 1460
25558 회사 작업용 컴퓨터를 바꿨습니다. [4] 집념 05.26 857
25557 매드맥스 보고 왔습니다. [17] matsal 05.26 858
25556 가정의 달, 부부의 날 그리고 결혼 생활... [12] 푸른솔 05.25 847
25555 부처님 오신 날 [8] file Alphonse 05.25 693

오늘:
7,909
어제:
18,322
전체:
17,987,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