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정든 Gpro에 질렸달까요... 그냥 멍때리다 갑자기 자주 다니는 카페에 블랙베리Q10을 교환 거래를 하자는 글이 있어서 앗 하는사이에 교환해버렸습니다. 아마도 조건을 보면 제쪽이 살짝 유리할지도 모르겠네요 중고 가격을 고려하면 Q10쪽이 유리했으니까요...

블랙베리가 이쁜X레기라고 불리는 몇가지 요소를 블랙베리OS10에서 어느정도 해소(물론 안드로이드 에뮬이라는 자충수도 있긴하지만요)를 해주는 조건이 많아서 상당히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기기 자체는 출시 당시 상당히 고심해서 만든 모델이라서 마감이나 여러가지면에서 좋습니다. 

음질은 제가 비교하기 그렇지만 전에 쓰던 모델보단 화이트노이즈라던가 그런면이 없어서 듣기 편했습니다.

쿼티 키패드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요소겠네요(일단 면적차지로 인해서 화면비율이 변태스러운점이라던가 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키감도 좋고 저가형보다 요철이 잘 나와서 키배열만 확실히 인지하면 오타 날 가능성도 적은편이죠 다만 지금 쓰는 기기의 내부 버튼에 문제가 있는지 살짝 키가 이상하게 눌리는 면이 있습니다.(이건 키패드 수정하면 되는요소니 넘어 가겠습니다.)

기기 자체 속도는 네이티브에선 그리 문제 되지 않지만, 안드로이드앱으로 생각하면 예기가 달라집니다.

안드로이드앱을 쓰려면 여러가지 방법을 써야 합니다.

1. bar로 변환 하여 사이드로드로 설치

2. 스냅이라는 앱을 통하여 미리 변환된 앱을 설치

3. (최근 방법)1.3이상의 버전에서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이때 APK를 직접 설치가 가능 -일부 제한 특히 금융앱-)하여 직접 앱설치(이방법을 이용하면 기존에 구입한 유료앱도 설치 가능)

3가지방법이 전부 귀찮다는게 문제 아닌 문제 겠죠... 그래도 한번 세팅해두면 걱정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도 달빅머신으로 돌아가는 가상머신인데 그걸 또 안드로이드 플레이어(가상 머신)로 굴리다보니 앱 동작은 상당히 느린편입니다.

카톡 초기 설치후 등록할때 프리징이 걸릴 정도로(꼬였나 싶을정도로 난감했었습니다.) 버벅임이 심하더군요, 왠만한 게임은 굴리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AP는 옵티머스 LTE에서 쓰던 화룡 S4입니다 램은 그나마 2G로 쓸만하더군요 아 조금쓰다보면 발열이 상당합니다 그렇다고 불쾌까지는 아니니 다행일까요?

총평 : 기본적인 퍼포먼스는 좋지만 부족한 앱과 그걸 매꾸기위한 자충수(안드로이드 '가상'머신 )로 인한 앱부족의 나락

이제 간신히 평타치는 카메라 그래도 블랙베리의 매력은 키패드

정도겠네요 안드로이드를 2년 동안 썻는데 금새 익숙해지다보니 딱히 불편함을 못느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