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래에 SON 님 글 보고..  그냥 써 보네요..


어머님이 투병중 일요일에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에 조금 아파하셔서 옆을 지키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임종시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려서 부터 어머님께 받은게 많아서 일주일째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실감은 안나지만 샤워 하다가도 울컥 하고... 그냥 눈물이 터지네요...


세상에 수많은 사랑이 있지만 자기 희생해서 남을 순수하게 위하는건 어머님 사랑 이상이 없을것 같습니다...

공부 안해도 아들 믿어주시고 잔소리도 한번 안하시고.. 말썽 좀 부렸을때고 걱정만 해주시던 어머님인데..


그래도 5년전에 서울에서 사업 줄이고 대구로 옮겨 어머님 옆에 오래 있어드릴수 있었던게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저도 이제 정신을 좀 차려야 할텐데 아직도 힘드네요.. 얼마나 더 어머님을 그리워 해야 이 아픔이 없어질지...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었는데.. 다들 일 시작하시면서 부모님꼐 전화도 자주 못 드리시겟지만

어머님 아버님 건강 검진은 꼭 1-2년에 한번씩 받게 하시고.. 보험 1-2 개씩은 꼭 들어두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아프시기 전에 보험을 들어놔서 어머님이 걱정도 좀 덜하신것 같은데 당장 장인 어른은 보험도 들지 않아..

지금도 입원 중이신데 병원비만도 장난이 아닌 상황입니다... 


병원 다니면서 무었보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네요...

Kpug 친구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42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25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85
25736 오랜만입니다. [23] file 불량토끼 07.10 872
25735 컴퓨터 쿨러 브라켓이 나갔습니다 ;ㅅ; [10] 종다리 07.10 826
» 어제 어머님을 보내 드리고 왔습니다. [48] 윤발이 07.10 834
25733 혹시 이번주말에 시간 되세요? [4] file 미케니컬 07.09 864
25732 퇴사하고나면? [4] file 미케니컬 07.09 818
25731 외할머님이 오늘 돌아가셨습니다. [37] SON 07.09 689
25730 (24) 우리말 참 쉽죠잉? ..... 다르다 / 틀리다 [13] 푸른솔 07.09 2374
25729 사직원을 내용증명으로 보냈습니다. [39] 백군 07.09 1080
25728 hp webos 페이지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팜 db가 날라갔네요. [6] 왕초보 07.09 741
25727 KPUG에 제글이 안올라오면 해외출장중입니다. [11] 星夜舞人 07.09 714
25726 아이폰 맘에드는점 맘에 안드는점 [16] file 미케니컬 07.08 1092
25725 아이들은 참 빠르게도 자랍니다. [6] 해색주 07.08 746
25724 첫 자체 제작 기계 [15] file 미케니컬 07.07 1017
25723 A Twosome Place [29] 하얀강아지 07.07 1184
25722 애플 맥북 구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7] 해색주 07.06 1036
25721 국민투표 개표 조작이 가능한 것이었나요? [13] scotch 07.06 1184
25720 왜 터미네이터를 깽판놓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1] matsal 07.06 917
25719 (23) 우리말 참 쉽죠잉? ... 너무 , 매우, 아주 [17] 푸른솔 07.06 2817
25718 운영비 모금 기간을 1주일 연장 합니다. [14] 로켓단® 07.05 2129
25717 자전거 타실때 조심하세요 [8] 야다메 07.05 974

오늘:
2,112
어제:
2,326
전체:
16,331,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