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삼시 세끼 다 굶어봤습니다.


시작의 발단이 이렇습니다.


어제 사온 바이크를 회사앞에 세워두었습니다. 당일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기 때문에

자전거를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서 바이크는 회사에두고 왔지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밤새 뒤척 뒤척; 6시땡치자 마자 뛰나가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라면 편의점에 들러서 김밥한줄이랑 x에로화이바 작은거 한병을 사먹었을테지만, 무사안녕한 바이크를

빨리 보고 싶어서 후다닥 회사로 갔습니다. 얌전히 잘 서있더군요. 휴우~ 밤새 번호판도 없이 주인을 기다렸구나 ㅠ.ㅠ


일찍 도착했고 도로도 한적해서 구로구청까지 가는 길을 점검 할겸(사실 다 아는데...) 새벽공기를 가르며

구로구청을 다녀 왔습니다. 예열도 안한 상태에서 출발을해서(예열 해야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시동이 꺼지거나


왠지 엔진에 탄력도 없는것 같았지만 달리기 시작하니 문제가 없었습니다. 뭐 괜찮겠지 ㅎㅎ 오늘 점심시간엔

가까운 센터에 가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마져 잤습니다. 역시 잠은 사무실에서 자야.. 꿀맛

내일도 일찍 나가서 사무실에서 자야...쿨럭. 그렇게 아침식사를 패스하고



점심은 요 몇일 다이어트로 안먹는다고 안먹고 있었습니다. 몇일 해보니까 이제 점심시간이 되어도 별로 배고프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밥먹는것보다 중요한게 있지요. 바이크 등록! 오전업무 보면서 보험가입은 해두었기 때문에

모든 서류는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시시간 땡치자 마자 "사장님 구청다녀올께요~" 

부릉부릉 구청에가니 이륜차등록창구엔 사람도 없고 ^0^ [장발장]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해서

무진장 저렴하게 등록을 마쳤습니다. 20분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번호판 제작에 시간이 제법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창구 담당자분의 앉은 자리에서 그냥 툭! 하고 만들어지네요;; 오 놀라워라.

반짝이는 새 번호판을 구청의 나이들어보이는 분께서 달아주셨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촬영하는것도 있지 않았지요.

차량번호판에 사용되는 두개의 볼트 종류가 다르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번호도 너무 맘에들어요. 핸드폰 번호랑 비슷하거든요 ^^

번호판 달고 바로 가장 가까운 센터에 갔습니다. 어제 가져올땐 브레이크등이 고장이었는데 센터에서 확인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하게 작동하네요;; (이녀석 ㅠ.ㅠ 주인을 알아보는거냐)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왔습니다. 맘같아선 전체점검을 하고 싶었지만. 업무시간에 늦을것 같아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점심패스!


띵가띵가 업무를보며 장발장님과 눼이투온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추천 바이크센터를 안내받았습니다.

마포쪽에 있는곳인데요 마포쪽이라면 퇴근후 라이딩코스로 괜찮겠다 싶었지요 

바이크로 대교를 건너는건 특히 잼있거든요! (자전거나 인라인으론 건널 수 있는 한강다리가 별로 없습니다 . ㅠ,ㅠ)

해가 떨어질고나서 도착했습니다. 문닫을 시간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느낀 현재 바이크의 이상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주인분께서 완전 잠깐 타시더니

바이크 상태는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편강님의 말씀과도 일치하여 역시 내실은 괜찮은 바이크를 샀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제법 걸리는 전체점검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하셨습니다.


문득 장발장님과 편강님이 한결같이 말씀하신 엔진오일을 교체 하라는 말이 생각이 나서

엔진오일 교체를 부탁드렸습니다. 장발장님이 추천해주신 고급엔진오일이 있지만 그냥 센터주인께 맡겼습니다.

쭉 같은걸로 사용해도 될정도로 순정에 가까운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엔진오일을 뽑아내는데 엄훠~ 시커먼스한 오일이 주르륵;

센터아저씨는 딱 바꿀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으흐흐~ 어쩜 장발장님과 편강님의 말씀을 들어서 나쁠게 하나도 없네! 

새 엔진오일을 넣으니 엔진도 야들야들(?)해지는 기분이 들더랍니다. 


집에오는길에 집더하기에 들러서 세차용품을 구입할까 했으나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그냥 걸레질만 해도 깨끗할것같아서

관뒀습니다. 세차요령같은거 찾아봐야겠군요. 그러고 나니 9시가 넘었습니다. 그렇게

또 저녁 패스

 

오늘 하루종일 딱 커피 두잔마셨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오.. 이렇게 굶기는 오늘이 최초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최초가 확실합니다;

먹는거 좋아해서 (살도찌고) 이렇게 굶은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근데 그래도 딱히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신기하네요. 

그래도 내일 아침은 먹을 생각입니다. 이러다 폭식할지도 모르니까요.


이히힛 내일 아침 체중계기록이 기대되네요.

다이어트도 잘되는것 같아요. 내일 측정해보고 약 보름간의 기록을 발표하겠습니다. ㅋㅋ



아아 미치겠어. 나 좀있음 훈남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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