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비명소리..고슴도치의 악몽
2015.08.14 11:37
새벽의 비명소리
시간은 새벽 2시 단잠을 자고 있는 데, 안방에서 아내의 비명소리 "아~악~~~
아내는 꿈을 꾸며서 잠꼬대?를 자주 하는 편이라 그런 류로 생각했는데...
원인은 우리집 꽃순이(고슴도치)
안방은 더워서 에어콘을 틀고 방문을 잡그고 사용하기에 꽃순이가 못 들어갑니다.
밤에는 제가 꽃순이를 거실에 풀어놓고 자기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아침에는 종이포치 안에 자고 있더라구요.
어제는 비도 오고 선선해서 방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꽃순이가 그만 아내의 긴 머리카락을 지나 머리맡에서 휴식을 취하였나 봅니다.
갑자기 느낌이 싸늘하여 눈을 떳는데 꽃순이가 웅크리고....갑자기 비명을....
그날 새벽 저도 꿈을 꾸고 있었는데,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되어 외계인과 직접 대면하는 장면인데...
갑자기 몸에서 가위가 눌리는 느낌이 나더니, 몸에서 강한충력에서 벗어나는 듯한 압박감...
눈을 떳는데, 가위는 온데간데 없고 바로 비명소리가...
아마도 꽃순이가 나한테 왔다가 바로 아내한테 간 것 같은데..
느낌이 싸하네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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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8.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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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8.14 16:55
아직까지 집에서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기 때문에 걱정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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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8.14 19:17
오옷!!! 절!대!권!력!... @o@)/
대단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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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8.14 20:50
언제까지 갈 지 모르는 절대권력입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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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18 01:12
아 물론 꽃순이의 절대권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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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8.18 09:02
헛... 그런.. 깊은 뜻이.... 저도 몰랐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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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8.14 16:16
어두운데서 그리 풀어놓다가 잘못해서 고슴도치를 밟게라도 되면 동물이나 사람이나 크게 다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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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8.14 16:52
그럴 일도 있지만, 동물의 복지도 헤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다음부터 칸막이등을 이용하여 행동반경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설마... 쫒겨나지는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