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아니라 폭탄이 데굴데굴....
2010.04.11 23:53
그냥 넋두리입니다.
며칠 전에 아는 사람한테서 사귀자는 프로포즈를 받았네요.. ㅡㅡ
뭐.. 평범한 상황이라면 얼싸 좋구나 하는 상황이겠지만
3살 연하인데다 그닥 이성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던 사람이라서...;
그날 나간 게 잘못이었나...;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들이댈 줄은 몰랐죠.
에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ㅡㅡ;
...며칠 지나 폭파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답답해서 쓰는 글이니.
미리 양해 구합니다.
덧 추가) "흥"은 사절하렵니다. ( ")
코멘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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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왜 그러세요?
따님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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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4.12 00:23
흥!!!
그냥 '흥'이 아닌 '흥!!!'임... ( ..);;; (2) -
웅이
04.12 06:58
요새는 흥!!!이 유행인가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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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여성분이 폭탄이라서 싫다는 말인줄 알았습니다..
(혹시 진짜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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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입니다만...;
닉 때문에 그러신 듯 ^^;
얼마전에 전여친과 헤어진, 연하에 후배 같은 남자애한테 고백받은 시추에이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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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했군요. ㅜㅜ;
이런 경우에는 흥을 세번 쯤 해줘야 하는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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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조금의 움직임이 없다면.. 좋은말로 타일러(?)서 일찍 포기하게 하세요.
괜히 마음 다칠까봐 두리뭉실 이야기 해서 포기 못하게(?) 하지 마시구요 ㅠ.ㅠ
그런식의 상처 많이 받았는데..
혹시.. 전혀 마음이 없나요? 한 인생 구제하는 샘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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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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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맘에 대못질을 하시다니..흐흑.. 영원히 솔로부대에서 제명이십니다 ㅠㅠ...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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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소심 A형인데..삐질 테다.. ㅡㅜ
저도 난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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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트리플 소심 스몰 a형이거든요. -_-;;;
거기에다가 놀부심뽀까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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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0:55
아 저 가진자의 오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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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해 죽겠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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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가 먼저 사귀자는 프로포즈는 한국여성이나 외국여성이나 여자의 마지막 자존심때문에 보통 안하는데....
그것도 세살 연하가 프로포즈를 했다고 자작극일 확률이 매우 높아서
"흥"할 이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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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4.12 01:18
훗. 그럼 저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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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연하의 남자애가 저한테 프로포즈 했다는 건데..;
...뭔가 내 무덤 내가 파는 분위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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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12 19:18
아..역시 불량한 건가.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흐 흥 -
...이지메 분위기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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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토끼님이 실례지만 boy신가요? 아님 girl??
글로는 boy같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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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성정체성까지 바꾸지 말아주세요! ㅜ,ㅠ
girl 로 봐주시면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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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1:34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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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12 19:20
위에 글과 문맥상 보면, 지금은 girl 이지만, boy 가 될지도 모른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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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12 02:55
아. 불량토끼님이 여성분이셨구나...
이제 알았음 -_-
으허허 여자분들한테 3살 연하면.. 거의 사람 취급 못받지 않나요..?
그냥 '코흘리개'정도로 생각들 하던데 ㅋㅋ (특별한 경우 제외)실제로 사귄다 한들.. 누나-동생이나 엄마-아들 관계가 되곤 하지요 -_- 3살차이면.. 허허.
불토님이 그 분께 호감이 있지 않다면- 단호하게 말씀하셔요.
" 난 코찔찔이는 사절이다.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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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직장생활 할 때 3년 연상의 여성으로부터 3년에 걸쳐 구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힛힛.
매번 매몰차게 거절했엇지요.
" 형. 난 형을 여자로 보지 않아요 -_- "
물론.. 누님의 몸매는 가히 육감적이어서 여성 그 자체였지만.. 아무래도 호감이 없으면 소용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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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4:20
코흘리개 하니까.. 불량토끼님이 일전에 감기걸려서 코찔찔.. 언급하시던 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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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04.12 07:03
제가 그 특별한 경우입니다.
연상연하 (저 3살) 인데요, 결혼하고 신혼살림 잘 차리고 있지요
친구같습니다.! 누나같지 않습니다! 때론 동생 같습니다.
제가 85년, 아내가 82년 인데요
다만, 간혹 그럴 때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랑, 아내랑 같이 있을때는
갑자기 누나포스가 발동하곤 합니다. ^^;;
연상연하 커플 성립방법
여자가 성숙한 연하의 남자를 인식할 때 입니다.
그리고 공감대
어떤 계기로 생기는? 애정..
그러면 끝 입니다.
연상연하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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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만,
그게 제 얘기가 되면 보는 것과는 또 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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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12 12:49
우아~ 85년생인데 벌써 결혼을 +_+
아.. 저는 인생 헛 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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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12:54
설마.. 학번이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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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4.12 07:26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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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얼마안되서라면... 헤어진 이유에 불량토끼님이 있다면( 전친보다 불량토끼님이 땡기다는등...) 생각을...
만일 그냥 단순히... 헤어지고 누군가 사귀기는 해야겠고(뭔가 허전하겠죠?), 다른데는 귀챦고 주변에 보니 토끼님이 있어서라면...
그건 꿩대신 닭이므로... "닭" 되기 싫으시면 ..... 아시죠? 좋은결론 있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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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8:42
사실 케퍽에도 잘 알려진 연상연하 부부가 몇 계시죠.. 그중 한 분은 애가 넷! 넷! 넷! 넷!.. 넘넘 잘 살고 계신듯.
참 이럴땐 연애학 박사이신 cpdais*님의 특강이 있어야 하는데. 사는건 맘 가는대로 가야 한다.. 가 정답인듯 합니다. 그리고 맘 안갈땐.. 확실하게 차주시는게.. 문제를 줄이고 저쪽을 돕는 길입니다. 질 질 끄는걸 저쪽에선 '고문'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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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4.12 08:55
멋진데요 :) 근데 약간의 호감이나 인식 자체가 없었다면 좀 난감하셨겠네요. 뜬금없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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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가 기가 막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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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가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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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4.12 09:41
흐응~
이것은 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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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4.12 10:06
깨진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면 그냥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쪽에서 코를 훌쩍이고 있는 토끼님이 눈에 들어온 경우 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우리 지금부터 사귀자 하고 사귀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인연이 있으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마음 속으로 들어올 것이고
인연이 아니면 연잎 위의 빗방울 처럼 미끄러져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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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고 먼저 못을 박더군요. ㅡㅡ;
여친이 있는 상태에서 몇 번씩 마음을 다잡다가 여친한테 결별선언을 받았죠. ㅡㅡ;
헤어진 이유가 자세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짐작이 가는 상황이 있었어요.
의외인 것은 여자애가 먼저 선언을 했다는 거.. 보통은 반대인데 ( ")
..그렇죠? 인연이면 되겠죠?
그런데 보채네요. 이놈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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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무지 재밌는 스토리인데 말이죠... ( ")
팔자에 없는 웬 도화살이냐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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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11:59
현대에 도화살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독거노인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 ..) 그 남자분께.. '루팡' 노래를 열번 듣고 깨달은바를 A4지 양면 열장 내외로 정리해서 와라.. 라고 숙제를 주세요. 물론 검은색 볼펜으로 작성하고 A4지는 가로 80자 세로 110줄로 작성하며.. 다섯자마다 붉은색 볼펜.. 열자마다 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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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12 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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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4.12 13:24
으하하하, 4살 연상과 결혼하여 4명의 사내아이들을 낳고 오순도순 사는 해색주는 뭐란 말입니까? 울 마눌은 가끔 애교도 부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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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 난감... 이런 상황은 뭐... 남자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좋겠지만...
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됨됨이가 얼마나 되어있느냐,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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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대충 결론은 난 건 같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좋은 사람이고 호감도 있는데 문제는 그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아닌 것 같군요. 지금은
아무리 두통에 시달리며 생각해봐도. ㅡㅡ;
뭐... 주제에 찬밥, 더운밥 가린다고 그러심 할 말 없지만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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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17:11
맘이 안가면 꽝.. 간단해요. 그렇지만 사람 별다른거 없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긴 가시를 찾아 가슴을 찔러 죽어가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가시나무새도.. 실은 그 가시가 제일 긴 가시인지 아닌지 알 방법도 없고.. 자기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지 알 방법도 없고.. 그냥 그게 삶이라 받아들이는 것일 뿐.
그냥 그런 것일 뿐이예요. 살면서 배우는 것은.. 선택 그자체보다.. 선택후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후회하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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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스크랩 못하나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후회는.. 많이 안하는데 그게 미련을 두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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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님은 몸소 겪고 계신거라서 맘에 와 닿는겁니다.
어쩌면 밤마다 가시로 허벅지를 찌르시는지도.. 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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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좋으신데요.
연상연하\... 3살.. 저는 그게 20대에는 많은 문제가 되던데 30대 이후로는 그냥 함께 늙어가면서 살아온 날들을 알려주는 숫자에 불과할 따름이더군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데 그중에 몇년 차이나는게 뭐가 문제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남자가 평균 수명이 짧기 때문에 나중에 비슷한 시기에 죽을수도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음........ 그런데 제가 너무 많이 갔군요.
일단 사귀어보고 그다음에 생각해보세요.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오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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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
04.12 20:34
저 26살 이랍니다...^^
남들보다 일찍 결혼했지효. 사고 아닙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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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4.12 21:27
훗, 누가 알까요...훗 + 흥
흥!!!
그냥 '흥'이 아닌 '흥!!!'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