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아시나요?
2015.11.16 02:00
제가 고등학교때 무척이나 좋아했던 소설인데, 거기 보면 자유행성동맹이라는 것이 있죠. 은하연방이라는 조직이 있었는데, 그것을 골덴바움이라는 한 사람이 제국으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가 됩니다. 그전까지 은하연방은 사람들의 중지를 모으고 민주주의로 움직이는 조직이었습니다. 많은 고난과 문제가 있었고 그것을 골덴바움이라는 사람이 혼자서 해결하고 황제가 되어서 모든 사람들을 억압하게 되지요.
그러한 독재에 반대하던 사람들중 일부가 사람들을 모아서 장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 사람이 알레 하이넨센입니다. 그 사람들은 많은 고난과 함께 하이넨센까지 잃어가면서 새로운 곳을 찾아서 새로이 자유행성동맹이라는 것을 만들고, 구 제국과 끊임없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자유행성동맹에서는 그들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으며, 모든 구체제의 것을 혐오하게 되죠.
예전 닷넷 시절부터, 이후 카페에서 KPUG를 운영하고 이후 다시 이곳에서 새로운 모든 것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물론 닷넷에서 KR로 옮겨오면서 우리들은 과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단절을 했습니다. 마치 자유행성동맹이 제국에서 나와서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를 세웠던 것처럼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우리들도 과거의 어느 시점에 있었던 일을 연상하게 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앨러지 반응을 보입니다.
여기 KPUG.KR은 그 시절 많은 고난과 고민을 함께 했고 그 시절을 정면으로 부닥쳐서 사용자 중심의 사이트를 다시 복구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여기는 초창기 자신들의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부은 분들 덕분에 가능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그시절과 비슷한 모든 시도에 대해서 극단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좀더 다양한 사항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 자체를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논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충분히 밝히고 의견을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생겨난 것이고, 그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자신들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곳입니다.
함께 하시죠, 처음 이곳을 다시 시작했던 때처럼 말이지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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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
11.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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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16 13:08
맞습니다...
우리가 치우침과 한 쪽으로 쏠린 힘의 칼춤이 싫어서 떠났는데, 단지 옛 것과 비슷한 느낌을 보인다고 무조건 쫒아내고 말하는 것조차 막는 다면, 그건 또 다른 벽이고 삿된 힘의 칼춤입니다.
오히려, 맑은 눈과 열린 귀로 무엇이든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함께 하며 바른 길을 찾을 때 참된 스스로움이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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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1.16 16:05
본적은 없어도 일본 대중문화를 접해봤다면 으례 한번씩 들어볼 제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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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1.17 01:08
예언서죠^^
^^ 얀 베르트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