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CO 듀얼 베이 하드디스크 독 6828스리즈 개봉기
2015.12.18 13:34
컴퓨터를 맥으로 사용하고 나서 맥에 붙는 악세서리를 구입할때 기존과는 다른 몇몇 합리적이지 않은 기준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자면, 맥제품과 조화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은색 알루미늄으로 제품 바디가 되어있다던지, 흰색이나 검정색의 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다른 잡다한 기능을 모두 빼버린. 그리고 성능은 충분히 나와주는 그런 기준 말입니다.
이러한 기준들을 알아차린 제조회사에서는 같은 스팩의 제품도 위와같은 조건을 만족시키며 가격을 비싸게 팔아 먹고 있죠.
Orico의 듀얼베이 하드디스크 독 6828스리즈도 위와 같은 예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듀얼 하드 독은 흔하디 흔한 그런 제품 입니다. 다나와에서 USB3.0을 호환하는 제품으로 나열해보아도 2만원대 중반부터 비싸봐야 3만원원대 제품들이 널려있죠. 구지 제가 리뷰하는 제품을 구입할 일반적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맥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건데 위에 나열한(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있는 순서대로)제품들은 맥사용자들이 그닥 만족감 있게 구입해서 사용할것 같지가 않을것 같네요.
아무튼 독 구입시 제가 원하는 것들을 예로 들면.
1.모든 스위치,케이블은 전면에 있으면 안되며
2.알루미늄 바디로 되어 있을것
3.제품은 흰색이나 검정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을것.
3.클론 기능은 필요 없음으로 클론 관련 스위치나 페널들이 없거나 최소화 되어있을것.
4.전원 버튼은 똑딱이나 좌우 스위치로 저가가 아닌 버튼식으로 제어가 되어야 할것. (하드디스크 전류 공급에 안정성을 위해서)
이 조건들을 만족시킨 제품을 다나와에서 찾았지만, 없었고.
애플 스토어나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가격이 너무 비쌌고. 제가 살고있던 심천에서 나쁘지 않은 성능에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오리코라는 회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맥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과 성능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회사거든요.
그리하여 찾아낸 오리코 듀얼 베이 하드디스크 독 6828스리즈, 제품 가격은 50달러로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제품에 비해 높게는 두배, 일반적으로는 1.5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오늘 도착하여 간략한 개봉기를 작성해 봅니다.
제품 상자는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활용된 종이상자에 흰색 띠지를 둘러서 제품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간략하고 필요한 내용들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꼭 샤오미나 애플의 패키지 방식과 비슷하군요.
박스를 열면 제품이 보입니다. 제품과 옆면에는 어뎁터, 케이블, 보증서 등이 들어 있습니다.
제품의 모습 입니다. 제품은 직사각형으로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 되어 있고, 상단면, 하단면은 두꺼운 감의 흰색 프라스틱으로. 나머지는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습니다. 손으로 잡았을때 차가운 느낌이 들정도로 제품의 열 방출은 그리 나쁠것 같지 않습니다. 제품 앞면에는 오리코의 작은 마크 외에는 다른 각인이나 디자인은 없이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단에는 조그마하게 클론 복사 진행율을 확인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3.5인지 2.5인지 제품 SSD제품을 꽂을수 있으며 로고나 표시등또한 정갈하게 배치 되어 있습니다.
만족스러웠던것은 제품 뒷면인데, 모든 버튼이나 조작, 케이블이 뒷면에 모여 있습니다. 제품 뒤를 손으로 더듬어 보면 그 위치를 조작하는데 문제가 없을정도로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클론/PC스위치는 일반적인 제품의 경우 USB케이블이 PC와 연결 되어있을때는 리더기 모드로, 빠져있고 전원이 연결 되어있으면 클론모드인데, 위험한점은 케이블이 빠져있고 클론버튼이 눌러질 경우에 자동으로 하드디스크 1번이 2번으로 포멧을 한뒤에 복사해버리는 무시무시한 기능이죠. (문제는 클론 버튼이 제품 상단이나 전면에 커다랗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클론 기능은 사용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이런 무시무시한 디자인의 제품을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명확하게 좌우 스위치로 모드를 설정해 놓으면 기능이 오작동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클론 작동 버튼도 후면에 위치 되어 있어서 실수로 누를 가능성도 없습니다.
USB3.0을 지원하는 포트와 12V어뎁터 전원 포트. 그리고 전원 스위치로 배치되어 있는데, 전원 스위치의 경우 똑딱이 스위치나 좌우로 이동하는 기계식 스위치가 아닌, 버튼형식의 전자식 스위치 입니다.
이말은 제품에 전원을 인가했을때, 이미 전원이 켜질 준비를 하고있다가 (대기모드) 버튼이 눌러진 경우에 하드디스크에 전원 인가. 작동을 하고, 버튼을 다시 누르면 하드디스크에 전원을 꺼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계식 스위치의 경우 조작횟수가 많아지만, 접점불량등으로 회로나 하드디스크 전기 공급에 문제를 일으켜 데이터가 날라갈 경우가 있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그러한 문제가 생길 위험이 현저히 적을 것 입니다.
제품에 연결되는 어뎁터는 12V에 4A를 제공하여 여유있는 용량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국제 안전기준이나 한국 안전기준에 대한 인증도 받아져 있는 상태 입니다.
하드디스크를 꽂은 상태 입니다. 옆에 있는 맥북과 아주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속도 밴치마킹을 해보았습니다. 왼쪽은 오리코, 오른쪽은 시게이트로, 같은 2.5인지 320GB 디스크로 USB3.0환경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SSD나 하드 제품을 가지고 있는것이 없어서 간단하게 테스트 해보았지만, 다른 동급 기종에 비해서 속도가 느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작동 테스트 동영상 입니다.
이상 오리코 듀얼 베이 하드디스크 독 6828스리즈 개봉기였습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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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품 어뎁터가 부실했죠.. 검정색으로 되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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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를 바꿔도 죽더군요. 본체 문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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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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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이런 외장하드디스크를 꼽는 형태가 많이 나오던데...
불안해서 한번도 살 생각을 안했었어요. 왠지~~~ 하드디스크는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 했기에 ㅋㅋㅋ
그런데 지금 보니 많이 괜찮아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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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있습니다. 사타 커넥트 부분 삽입 횟수가 5000회 정도 이상 되면 맛이 잘 간다고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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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등을 설명하실 때 뭔가 전문가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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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슈로 날려먹은 적이 있기 때문이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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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2.19 02:37
제가 설계했으면 저거 절반 정도 크기로 만들었을 겁니다만. 전공이 전공인지라 쓸데없이 큰 건 절대 용서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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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라면 썬더볼트로 연결해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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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가 아니라면, RAID가 아니라면 돈낭비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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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5 06:26
사실 하드는 eSATA가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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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박스 디자인은 애플...보다는 딱 HP 스타일이죠. 폰트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오리코 제품이 외관은 튼튼하고, 전원 어댑터도 좀 빵빵하게 주는 등 좋긴 한데, 내구성도 그 정도로 훌륭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써 본건 10포트 USB 3.0 허브였는데, 1년도 못쓰고 죽어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