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서게 된 2016년
2016.01.26 10:07
회사가 무지무지 어려워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 끝에
인터넷 장사를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큰 꿈은 없고 월급정도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네요.
40대에 접어들어 마지막으로 다니자라는 마음으로 들어와 2년여간 큰 보람없이 세월만 보내버렸네요.
나태한 제 자신이 이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고요.
고민이라면 조만간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 성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100% 확정이 아니라서 잔류/퇴사 시기조율이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무능한 남편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어요.
윗글을 다시 읽으니 횡설수설이네요.
수정하자니 글을 지워버릴 듯하여 그냥 둬야겠어요.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얼마전에 Cube T8 Plus를 샀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전화기되는 타블렛이라 마음에 들어요.
단점은 유튜브에서 러시아분이 리뷰를 할 때 분명히 아스팔트8이 잘 돌아가는 걸 확인했는데
실제로는 완전 버벅이네요.
킹덤 러시로 마음을 달랩니다.
눈 오는데 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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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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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on
01.26 10:38
저는 큰 소원은 없어요.
그냥 살아가는 동안에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에 돈을 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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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들이 다들 하는 고민 같아요.
세금을 20년 넘게 냈으면 나머지 생은 국가가 돌봐주어야 하건만, 세금 내는 동안만 돌봐주는 척 하고 이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국가가 있다지요? -
parkson
01.26 10:40
아기를 아직 가지진 않았지만 아기를 가지도록 노력하면서 국가 도움은 좀 받아서 큰 불만은 없어요.
지금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가 좀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요.
가장이라 고민이고 가족이라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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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1.26 10:35
40대가 되면 이직도 쉽지 않고
재취업이냐 창업?이냐 기로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전 일단 부업으로 인터넷 장사를 해봤습니다만
쉽진은 않더라고요
직장인은 자영업?을 동경하고 자영업하시는분은
직장인을 동경하시더라구요
뭐든 다 어렵습니다
다른나라처럼 세금을 왕창 뜯기고
늙어서 복지혜택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그것도 다 나름 부작용들이 있겠죠?
어떤결정을 하시든 모두모두 가장님들 힘넵시다
아자!!! -
parkson
01.26 10:40
저도 회사일 잘 풀리면 마음 편하게 부업으로 하겠고
잘 풀리지 않는다면 처음으로 혼자 돈을 벌려고 노력하게 되는 거지요.
그 때는 평소와는 다르게 독하게 마음먹어야 겠지요.
즐거운 하루님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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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1.26 10:58
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이 열리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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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on
01.26 11:06
감사합니다. 100세 인생에 장기적 먹거리 플랜을 세워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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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습니다. 옛날처럼 퇴직해서 환갑 맞으면 생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제는 60살에도 자식이 대학생이라 등록금 걱정해야 되고 기대수명이 90-100살이니 40살에도 정말 고민이 많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직장 나가자니 막막하고 그렇다고 자영업을 하자니 돈을 벌기는 힘들고 앞으로 살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휠씬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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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on
01.26 11:19
전 성야무인님을 보면서 그리고 다른 분들을 보면서 존경심을 좀 많이 느낍니다. 일에 대한 열정을요.
솔직히 제가 있는 분야는 kpug와 그닥 겹치지는 않지만 뭔가 소수 정예의 느낌이 물씬 나서 종종 오게 되네요.
언젠가 옥죄는 가슴이 풀리는 날에 얼굴들 한번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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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1.26 15:34
다행인게 우리 세대는 기대수명이 80 살이라...-_-;;;;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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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 그래도 40-50년 더 살아야 한다는게 함정입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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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1.26 23:50
다행이네요. 전 30년 좀 못 남아서.
인생 사는 것 참...거시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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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4년 정도 한 사업 접고 재 취업 했습니다.
나이가 29살 + 15살에 재 취업을 했으니 나름 운도 좋았죠.
열심히 빚 갚아 나고 있습니다.
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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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on
01.26 13:09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행복하고 싶네요. 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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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1.26 14:24
고생하셨습니다. 아자~!!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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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1.26 15:36
산신령님 저도 ... 좀...^^; 15년 한 사업 접어야 겠습니다.
한국은 역시 사업할 곳이 아니네요. 대한민국은 청년이나 직장인의 지옥이 절대 아닙니다.
일반 사업하시는 분들의 지옥입니다. 절대 사업하지 마세요.
부디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