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컴 오피스 신제품 발표장을 다녀왔습니다...
2016.01.26 20:44
음... 일단.. 인증으로..
사전 등록자에 한해서 당일 선착순 1000명까지 나눠 주더군요..
이번 신제품 한글 네오 입니다.
안은 이렇네요..
행사가 시작은 2시부터인데, 12시 30분부터 접수 시작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이 일찍부터 왔더군요.
전 12시 55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900명 이상이.... 헉!
못 받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 저까지는 차례가 오더군요... 휴~~~
한컴이 한컴그룹으로 되었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음.. 보안, 번역, 핀테크 등등 다양한 자회사를 만들고 인수했더군요.
그런데...
오늘 행사 내용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자화자찬의 연속....(-.-!!)
그것도 나와서 발표자들이 모두 하나같이 덜덜 떨고 버벅대고.... 도대체... 3년전 2014 발표 때만도 못하더군요.
시작 축사를 한컴그룹 회장님이 하시는데... 사전 원고도 없으셨는지.. 두서도 없고... 그저.. 한컴 자랑과 엄청난(?) 포부만 뻥뻥...
세계 오피스 시장의 5%를 차지하겠다는... 크흡...
그나마, 중간에 신기능 설명부분은 좀 알차긴 했지만, 발표자가 헤매는 건.... 이건 그룹 문화인건지...
오히려, 초빙한 카이스트 학생의 사례발표가 깔끔하게 잘 하더라는....
하여간,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중간 휴식에도 주는 없고.. 그저 달랑 음료쿠폰 1장이고, 나눠준 종이가방에도 간단한 메모지와 연필 3자루가 다이고.. 물론 제품 소개 책자도 간단...뭐, 쓰레기 적게 생겨서 좋긴 합니다만...
3년만의 신제품 발표이고, 국내를 벗어나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공표하는 날의 행사치고는 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한글 네오 1000개 뿌린게 결코 적다는 건 아닙니다만..
행사에 함께 한 파트너사도 대부분 한컴 그룹 계열사 뿐이고, 그나한 함께한 파트너사들도 나눠주는 건 홍보물 뿐이더군요.
지난 2년 동안 다녔던 행사 중에서 규모에 비해 가장 빈한한 행사라는 느낌이네요.
하여튼... 저 말고도 오셨던 분이 계신지 모르겠네요. 옆 동네는 꽤 왔던 모양이더군요.. 벌써 받은 걸 장터에 내놓은 사람도 있고... 쩝!
전, 이걸 그냥 쓸 까 합니다.. 한컴 2010을 사서 썼었는데... 이번에 갈아타야죠.. ㅋㅋ
다만, 맥용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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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1.26 21:07
아 장터에 내놓는건 -
별날다
01.26 21:27
장터에 내놓길 바라시는 건가요? (^^!)
한글 워드가 아니고, 오피스라서 가격이 꽤 셉니다.
한컴에서 사전 예약했을 때, 대략 40만원 정도 했고요.. 지금 2014 가 38만에 팔고 있네요.
물론, 옆 동네에 25만에 올라왔는데, 비싸다고 몰매 맞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단품인 오피스고, 겉포장도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1.0버전과 같은 포장을 금장으로 해서, 보관 가치도 있고해서...
20만 안팎은 되지 않을 까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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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1.26 21:35
장터에 바로 내놓는건 쩝!
에 맞장구 친거입니다^^
느낌까지 적기가 어렵네요 ㅎㅎ -
우리
01.26 21:54
맥용이 아닌게 다행 이신듯. 맥용 한글 2014 사놓고선 엄청 후회하는 1인입니다. 맥을 쓰면서 업무상 hwp 문서를 작성할 때마다(저희 회사는 only hwp 사용 중. 아마도 앞으로 쭈욱~!) 부트캠프를 설치하네, 패러렐즈를 설치하네.. 그랬었거든요. 맥용한글은 완전 단비처럼 느껴졌습니다만, 구입하기 직전까지였고요. 구입해서 설치한 이후 웬수덩어리로 지내는 중입니다. 일단 느리고요, 저장 시 오류가 잦고요, 윈도우용 한글과 호환성에서도 문제가 많이 발견됩니다. 저장 후 다른 윈도우 pc에서 불러들였다가 오류 몇 번 낸 후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비추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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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창기부터 최근 것까지 계속 구입했었는데 이젠 안 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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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28 18:33
한글 1.0 되기 훨씬 전 부터 쓰던 사람입니다만, 지금의 한컴은.. 뭐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