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이직, 참 어렵군요.
2016.02.04 23:50
9년 약간 넘게 다니고 있는 현재 직장에서,
집에서 많~이 가까운 새 직장으로 이직을 진행 중입니다.
네. 시도 중이 아니라, 진행 중이네요.
지금 직장이 첫 직장인지라, 처음 해 보는 이직인데...
이거 참 쉽지 않군요...;;
갈 곳의 입사는 이미 결정되었는데,
지금 다니는 곳에서 퇴직 날짜를 빨리 안 주네요...;
갈 곳은 설 다음 주부터 나오기를 원하고, (이것도 현업 부서 팀장은 많이 늦었다고...)
지금 직장에서는 설이 있는 다음 주 퇴사는 어렵다는 입장이구요.
우씨... 갈 곳의 인력팀이 확답을 화요일에나 주는 바람에 늦어진 것이긴 한데...
갈 곳의 현업 팀장이 본인이 guarantee 한다고 해서 여기서는 지난 주 금요일에 지금 팀장한테 이야기했거늘...
R&D 센터장이 제동을 거는군요. 쩝.
팀장한테 이야기 한게 지난 주 금요일이니, 지금 직장에서 작정하고 안 놔주면 이번 달 말까지는 법적으로 붙잡아두는데 문제가 없는거고...;;;
두 회사 사이에서 참 쉽지 않네요.
마치 집 이사할 때 날짜 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서 조정해 줄 공인중개사가 없으니 그것보다 더 빡센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다들 이직할 때 이렇게 골머리 썩으시나요?
지금 직장에서 그냥 다음주까지로 OK 해주면 참 좋을텐데... 내일 한번 더 이야기 해 봐야할 듯...
저랑 같이 일하시던 차장님이 그만두실 때는 정말 심플하게 가세요~ 했던 회사였기에,
혹시나 했더니만 아오... ㅎㅎㅎ ㅠㅠ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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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2.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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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에는 관련 법규가 없지만, 민법에 있다는군요. 어떤 조항인지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802&docId=242216706&qb=7IKs7KeBIOydmOyCrCAzMOydv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SrLEYwpySElsssxrz2dsssssssK-259755&sid=U8D3fd0rPbhf1ABhi%2BLPVg%3D%3D
물론, 현 직장의 취업규칙에도 명시가 되어 있는 조항입니다. -
제이크스태덤
02.05 00:06
음...그런 조항이 힘을 발휘한 다는 건 들어보지를 못해서.
무슨 심각한 피해가 생겼다는 걸 회사가 입증해서 소송을 하지 않는 이상...
http://tip.daum.net/question/83538036
제가 아는 것도 이런 선상입니다.
퇴직금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실 수 있으나, 님이 옮기시는 직장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합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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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늘어지는 최악의 경우...가 되겠지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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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2.05 00:13
물론 한 달도 중요하지만, 밤샘해서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인수인계해서 신뢰를 쌓고, 옮기고 나서도 당분간 도와주겠다.
이런 식으로라도 설득해서 옮겨야 합니다.
그 쪽 회사에서는 아무 것도 책임져주지 않아요.
(아~ 저도 직딩, 오너 반반해봤습니다. 오해들 마세요. 신뢰가 중요하고 나중에 정말 법정에 가서라도 문제가 "덜" 되게 출퇴근 시간, 메일, 전화 등등 판사에게 제가 이렇게나 노력했습니다. 하고 설득 근거는 철저히 마련해 놓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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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열심히 예쁘게(?) 다시 잘 이야기해봐야겠어요. 다행히 현재 담당 기능은 깨끗하게 마무리 해 놓았으니... ㅎㅎ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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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2.05 06:48
아~~~ 건승하시길 빕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요즘 칼바람이 불어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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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주 더 있는걸로 합의봤습니다.
그렇게 저를 필요로하면 그 동안 좀 잘해주지... ㅎㅎ;;
다행히 갈 곳에서 양해를 해 줬네요. 가면 또 열심히 앤드 그리고 잘 해야죠.
지금 직장에서는 뒤에서 욕하겠지만, 어쩔 수 없죠. -
왕초보
02.06 03:58
아자아자. 없어져봐야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었는지 안답니다. 그만큼 경영한다는 사람들이 ㄷㅅ 이라는 얘기죠. 이직 잘 하시고 체중 조절도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법적으로 잡아둔다구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그런 법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계약서에 조항이 있는 거가 다 일텐데. 막말로 무슨 종신 계약 하셨나요?
계약 파기시 무슨 조항이 있는 것도 아닐테고.
프로는 그따거 없어요.
그 회사가 뭐 챙겨줄 것도 아니고, 직장인은 무조건 Go 입니다.
좋은 말로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