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TV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부품이 없다는데요.
2016.02.13 15:34
7-8년 된 LG XCanvas 55인치 모델입니다. (그냥 1080p TV) 그동안 잘 보셨는데.. 드디어.. 먹통이 되어버렸답니다. 기사님이 다녀가셨다는데 부품이 없다고 하고 가셨다네요. AS기간이 지나도 많이 지나긴 했고, LED 모델도 아니고 그냥 LCD모델이라 백라이트가 나갔나 싶기도 했는데.. 무슨 부품이 나갔는지 물어보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얘기가, 파워 보드랑 메인 보드 두개가 나갔는데 (이 두개가 같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된다네요.
제가 옆에 있으면 어떻게 해보거나, 새로 사드리거나 할 텐데.. 바다 건너에 있으니 갑갑합니다.
그래서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1. AS기간이 지나도 부품 보유기간 이란게 있고 그 기간 안에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안되면 (물론 유상수리지만), 보상 교환 같은게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게 LG에서도 가능한지.
2. 이 없다는 부품을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지.
3. 1,2가 안될 경우 그냥 드립니다에 올리면 누군가 가져다 수리해서 쓰실 수 있을지.
정도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잘 보던 TV가 저렇게 되니 많이 갑갑해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코멘트 7
-
저의 본가 헬쥐 37인치와 같은 경우네요 방법은 3가지입니다 똑같은제품 액정나간거 구하시거나(어렵죠) 사설업체에 맡기는겁니다 인치단위로 수리비를 받았던 기억이나구요 문제는 택배보내는게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니 근처라면 시도해볼만 합니다 마지막 제일쉬운방법이 50인치 48만원이면 중소기업제품 삽니다 경험자로써 32인치 19만원으로 구입해서 보다가 고장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
-
7~8년전 제품이면 부품보유기간도 넘어갔겠네요.
TV 같은건 10년은 끄떡없이 쓸 수 있어야 하지 싶은데 안타깝네요. -
왕초보
02.14 03:21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저 나갔다는 보드들도 아마 캐패씨터 한두개 나간 정도일텐데 버린다는게 뭐하긴 하지만, 내가 손에 들고 있지 않은 담에야 수리해 보시라고 할 수도 없고. 비용만 생각해도 (인건비 고려) 당연히 새것 하나 사는게 맞습니다. 검색해보니 다나와에도 중소기업 4k 65인치가 백만원에 나와있던데 도저히 상대가 안되죠.
그럼 새것을 그냥 산다고 치고, 그냥 드립니다에 올리면 누가 가져가서 들여다보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물건이 워낙 커서 (요즘 모델들과는 달리 '베젤' 부분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차가 있어도 가져가기 쉽지 않을듯 해서요. 집이 한정없이 넓다면 그거 그냥 구석에 밀어두고 새것 사서 보세요 할 수도 있을텐데 어른들 사는 집이 뭐 그리 넓지도 않고요. (집이 좁다기 보다는 못 버리는 물건들 때문이죠 -_-;)
일단 이베이를 뒤져보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제경우 smps파워가 나가면서 메인보드도 같이죽었더군요 단순히 파워만 살리면 될꺼로 예상하고 stand by파워 살려봤더니 메인보드가 반응이없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
TV의 보통 부품 보유기간이 7년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7년이내에 고장이 났다면 보상판매는 가능하지만
회사에서 보상판매 받는 것 보다 시중에서 TV하나 사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본가 대구라고 하신 것 같은데 ^^ 지방에서라면 중소기업 TV는 잘 생각해 보시고 지방도 출장 되는 업체
제품 구입하시길 바랍니다.(요즘 여러 회사의 제품을 A/S하는 회사도 많더군요. 예전 대우 서비스하고 유베이스)
중소기업 TV 샀다가 출장 A/S가 안 되거나 보증기간 1년 지나고 금방 고장 나 버려서 대기업 제품
다시 사러 오는 손님들 많습니다.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 샀다가 A/S 문제로 대기업 제품 재구입 고객들
입니다. 요즘 처럼 하루종일 TV 켜 놓는 시간이 많은 경우 예전 처럼 TV 10년까지 보기는 힘들 것 입니다.
대구 유통단지 전자관 3층에 모니터 TV 수리하는 업체 있습니다. 예전에 모니터 수리 맡긴적이 있거든요.
패널이 망가진게 아니라면 살려 볼 수도 있겠지만, 7~8년이라면 패널 수명도 거의 다 되지 않았을까요? ^^
-
왕초보
02.15 07:06
패널 수명도 다 되었을거라는 점 중요한 지적입니다. 마음 비우고 새로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타바스코님 말씀처럼 파워 보드가 나가면서 메인 보드를 잡아먹을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ㅠㅜ
1의 경우 제 경험만 이야기 드리자면 LG 냉장고 컨프레서가 나가서 그 비용만큼 퉁 쳤는데 3년된 냉장고가 6십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아마 7년정도라면 많이 나오시지는 않으리라 보입니다. 물론 보상을 받기 위해서라면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각 부품의 보장년도와 더불어 구매하신 영수증이 있어야 합니다. 이게 없을 경우 제조년월로 감가하여 보상을 합니다.
2는 한국보다 미국 ebay에서 파트번호 물어본 다음 부품구입해서 보내시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만 아마 한국에서 재생부품외에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7년정도 쓰면 맛이 많이 간다고 합니다.
보상을 받을 경우 보통 LG에서 TV를 회수해 가기때문에 그냥 드립니다에 올리기가 힘드리라 봅니다.
55인치의 경우 브랜드가 아닌 저가 4K TV도 (실제 모든 조건에서 4K가 되는지는 보장할수 없는) 50만원선이니 차라리 이걸 사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TV라는게 소모품이라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