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대는 에너지 먹는 하마 ?

2016.02.27 03:13

왕초보 조회:460 추천:1

오마이뉴스에 나온 얘기입니다. 서울대 쥐길넘들 이라는 선상에서 나온 제목인데, 사실 서울대 얘기는 단 한 단락만 나오고 아무 설명도 없습니다. 서울대가 인구 3만명이 쓰는 에너지를 쓰고 있으니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데..


재밌는건 서울대에서 생활하는 인구가 대략 3만명 정도라는 겁니다. (교직원은 세지 않았는데 서울대의 교직원 숫자도 엄청납니다) 즉 서울대는 평균 만큼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얘기를 저렇게 제목을 뽑은 것이고, (쓴 사람은 이걸 알고 제목을 뽑았겠죠 ?) 실은 서울대에서 에너지를 엄청나게 써야 하는 시설 (각종 연구시설, 전산원, 반도체연구소 등등 아마 반도체연구소 클린룸 하나 돌리는데만도 만명 이상이 쓸만한 에너지가 들겁니다. 이게 하마인가요 ? 그럼 삼성은 훨씬 더 큰 하마네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부러 무시한 얘기니까 이것까지 고려한다면 서울대는 에너지 절약으로 무슨 훈장이라도 줘야 할 듯 보입니다.


물론 큰 덩어리의 주체들이 모두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라면 찬성입니다. 그렇지만 서울대 건물은 오래된 것이 많지만 에너지 낭비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신공학관은 한여름엔 완벽한 난방을 한겨울엔 완벽한 냉방을 추구하는 건물입니다. 학생들 죽어납니다. 욕질을 하려면 상대를 잘 골라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라도 에너지 절약합시다.


추신. 태양광 발전 (솔라셀)을 광고하는 글들을 오마이뉴스가 올리고 있는데, 이 글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최대 전기 생산량'을 기준으로 몇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나라는 여름에 다습하고 겨울에 건조한 기후라, 태양광 에너지가 많이 생산될 수 있는 여름에 구름낀 날이 많아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여름에 건조하고 겨울에 다습해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하다고 알려진 캘리포냐 조차도 경제성이 의심받는게 현재의 태양광 발전입니다. 세금으로 구멍을 마구 메워서 태양광 발전 사업하는 사람들 뱃속만 불려주고 있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에너지 자체가 언제나 공급되는게 아니라 햇빛이 있을때만 공급되니까 저장이 매우 중요한 화두로 떠오릅니다. 배터리 팜 정도로는 꿈도 꿀 수 없을 수준의 저장이 필요해 지는 것이죠. 우리가 지금 뛰어들지 않으면 기술종속이 심화된다.. 좋은 얘기입니다만, 그런건 학교에 지원 팍팍 해주면 됩니다. 괞시리 사업하는 사람들 뱃속 채워줄 필요 없습니다.


추추신. 우리나라에서 기자하기 참 쉽다는 얘기를 가끔 듣는데 이젠 오마이뉴스도 예외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젠가 뉴스에 우리나라 대학도서관의 장서량을 조사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50%의 도서관이 평균에 미달하는 장서량을 같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답니다. 대단한 뉴스죠.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16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8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015
29767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64
29766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81
29765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79
29764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13
29763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090
2976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25
2976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11
29760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19
29759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36
29758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44
29757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98
29756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473
29755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71
29754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36
29753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54
29752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16
29751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00
29750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67
29749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35

오늘:
1,502
어제:
2,243
전체:
16,259,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