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 (벼는 익을수록...) 을 보고 써봅니다.
2016.02.28 13:15
잘난 것도 없는 밥만 겨우 먹고사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공대나 전문분야도 아닌 학술관련도 아닌 문과 쪽이라 국내 최고를 노릴 수 있는 분야도 없구요.
KPUG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때는 막 20대에 들어선 때였으니 10여년 전이네요. 새로운 기기ㅇ0 대한 호기심... Palm iiie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기를 만져보고 커뮤니티 활동에 꽤 많이 참여했었네요.
그 때는 틀린 부분을 물고 늘어지거나 무조건 내가 옳은 게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밥 벌어먹고 사는 게 바쁘다 보니 관심이 멀어지기도 했고 글들을 모두 읽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이전 같으면 댓글로 끝까지 싸우게 마련인데... 극한까지 갈 정도로 날카로운 부분은 많이 죽었습니다. 그냥 글 읽어보고 이렇게 사는구나... 흥분하더라도 그 순간을 넘기면 별 게 아닌데... 왜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아랫 글을 보니 저도 글 하나 써보고 싶더라구요. 나이가 들긴 했나보다... 느껴지네요. 대표적으로 운전할 때 사고날 정도로 개념없이 끼어들면 쫓아가서 한 마디 해주다가 싸우기도 했지만 이젠 창문 열지 않고 욕 한마디 해주고 정 심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신고해주는 정도...
피한다는 것이 비겁하고 쪽팔린 줄 알았는데... 왜 아저씨가 안 싸우고 오빠가 싸우는지 알 것 같네요. 아직은 다 깨닫지는 못했지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간다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바로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아 그리고... 20000 포인트 돌파를 했네요~ 거의 출석체크 덕이겠지요. 뭔가 뿌듯합니다. 1500여일 출석했다고 나오던데... KPUG가 6년 정도 됐으니... 4년 3개월 정도는 매일 들렀다는 얘기가 되네요~ 대신 활동은 거의 안했다는 반증도 되겠네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은 아직 없네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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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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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2.28 16:48
싸우자는 거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한 대 맞고 시작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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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8 17:02
오로라 감히 나를 무력으로 재압 하겠다 -_-?? -
제이크스태덤
02.28 19:11
두분 싸우시는 건 좋은데....오로라 => 오호라.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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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28 19:29
( *.*)
??
언제나 싸우나....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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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2.28 21:33
전 현피가 기달려지네요... -
바보준용군
02.28 21:53
베팅 안하십니까 -_ -
대머리아자씨
02.29 06:32
길에서 싸우시는데, 걸어야 되나요? 공짜,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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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9 07:29
스트리트 파이터!!! -
바보준용군
02.28 21:52
자 돈 거세요 -_- -
지니~★
02.29 09:16
재압이라고 쓰고 제압이나 하겠냐?
선빵이라고 알지? 한 대 맞고 후회하지 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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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9 10:12
오냐 자웅을 겨뤄 보자 -_- -
송경환
02.29 18:18
저는 돈을 거는 대신 3D안경하고 팝콘을 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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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1 07:18
아자아자. 옛말에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라고 했..
푸하하하하하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