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잘난 것도 없는 밥만 겨우 먹고사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공대나 전문분야도 아닌 학술관련도 아닌 문과 쪽이라 국내 최고를 노릴 수 있는 분야도 없구요.

KPUG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때는 막 20대에 들어선 때였으니 10여년 전이네요. 새로운 기기ㅇ0 대한 호기심... Palm iiie부터 시작해서 여러 기기를 만져보고 커뮤니티 활동에 꽤 많이 참여했었네요.

그 때는 틀린 부분을 물고 늘어지거나 무조건 내가 옳은 게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밥 벌어먹고 사는 게 바쁘다 보니 관심이 멀어지기도 했고 글들을 모두 읽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이전 같으면 댓글로 끝까지 싸우게 마련인데... 극한까지 갈 정도로 날카로운 부분은 많이 죽었습니다. 그냥 글 읽어보고 이렇게 사는구나... 흥분하더라도 그 순간을 넘기면 별 게 아닌데... 왜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아랫 글을 보니 저도 글 하나 써보고 싶더라구요. 나이가 들긴 했나보다... 느껴지네요. 대표적으로 운전할 때 사고날 정도로 개념없이 끼어들면 쫓아가서 한 마디 해주다가 싸우기도 했지만 이젠 창문 열지 않고 욕 한마디 해주고 정 심하면 블랙박스 영상을 신고해주는 정도... 


피한다는 것이 비겁하고 쪽팔린 줄 알았는데... 왜 아저씨가 안 싸우고 오빠가 싸우는지 알 것 같네요. 아직은 다 깨닫지는 못했지만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간다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바로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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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20000 포인트 돌파를 했네요~ 거의 출석체크 덕이겠지요. 뭔가 뿌듯합니다. 1500여일 출석했다고 나오던데... KPUG가 6년 정도 됐으니... 4년 3개월 정도는 매일 들렀다는 얘기가 되네요~ 대신 활동은 거의 안했다는 반증도 되겠네요.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자신은 아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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