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금금
2016.02.29 12:16
하고 싶어서 월화수목금금금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쉬어야 하고
사무실에서 자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자도 집에서 자는것만큼 피로회복이 전혀 안되는 단점이)
아무리 잘 잔다 하더라도 다음날 뻐근 하게 되고
사무실에서 자고 다음날 술마시게 되면 거의 회복이 안되더군요.
반차는 써야 되는 정도가 됩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자도 되지만)
저번주 금요일에도 지원과제 수요조사서를 쓸게 있었고
어차피 수요조사서야 4-5시간만 하면 되니까
큰 무리는 없다라도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다 쓰고 나서 근육통이 상당하더군요.
뭐 그것까지는 좋은데요.
저녁에 미팅할꺼 째버리고 그냥 집에 와서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이상할 정도로 소화가 안되서 그냥 있었는데
토요일에 미팅할꺼 준비해서
(사실 미팅이 그냥 미팅이 아니고 연구과제 설명하는 미팅이라)
속이 정말 아픈데도 꾸역꾸역 했고
미팅 전에도 조금 속이 이상했었는데
뭔가 좀 꼬였는지 1차먹는데 고기맛이 조금 이상해서
2차로 잘가는 횟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집에 들어가는데 완전히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는 잘 들어갔는데 집사람왈 화장실에 다 토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행동인데
으...
그러고 난 일요일에 또 회의일정이 있었는데 아예 째버렸습니다. -_-~~
도저히 뭘 못하겠더군요.
이사도 하고 해서 회의 하고 광명역 IKEA가서 가구 좀 볼라고 일정을 잡았었는데
그냥 잤습니다.
요즘 들어서 할일은 많아졌는데 잠깐 쉬면 일이 쌓이고 이걸 해결하고 왔다리 갔다리가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T_T~~
제가 상당히 게으른 편이라 일하기 정말 싫어해서
주중에만 일하세요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만
결국 제가 월화수목금금금이니 에고고
3-4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5월쯤 널널하게 일하죠..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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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2.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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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달리기만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지를 완충해서 하는데 잠깐 충전하고 사용하는 패턴을 계속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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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순간 집에 일거리 절대 안 가져올거라는 신념(?)이 깨진지 오래 입니다. ㅠㅠ
월말 월초가 가장 바빠서 내일도 잠깐 출근 합니다.
열심히 일한 피곤함을 풀어주는 것은 우리 한별이가 피로회복제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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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작년처럼 타블렛만 취미형식으로 했다면 크게 무리가 없다지만 이제는 정말 제 전공쪽일을 하게 되다 보니 일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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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01 07:16
병원 한번 가 보세요. 그냥 그렇게 넘기실 연세가 아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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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작년부터 계속 오라고 하고 있고 현재 몸상태가 어떤지 알고는 있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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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3.01 18:46
식사후 될 수 있으면 15-30분정도 걸으세요. 사무실 주위라도 걸으면서 소화도 되고 계획도 세우시고...
과식보다는 소식 또는 단식도 몸에 좋은거 같습니다. 한두끼 거린다고 큰일나지 않으니까요. 저도 요새 깔끔하게 하는 김밥한줄 또는 수제 도시락을 먹고 30분 빠른걸음으로 걷습니다.
차라리 몸에 두는것보다는 토하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꼭 건강을 챙기며 일을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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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사무실에서 움직이기가 싫고 식사하고 남은 시간은 그냥 자니까 더 그런듯 합니다.
에구.... 제가 작년 가을부터 지난 1월말까지 4개월간의 모습이군요.. 건강이 최고인데... 인데... 쩝!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