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월화수목금금금

2016.02.29 12:16

星夜舞人 조회:337

하고 싶어서 월화수목금금금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쉬어야 하고


사무실에서 자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자도 집에서 자는것만큼 피로회복이 전혀 안되는 단점이)


아무리 잘 잔다 하더라도 다음날 뻐근 하게 되고


사무실에서 자고 다음날 술마시게 되면 거의 회복이 안되더군요.


반차는 써야 되는 정도가 됩니다.


(물론 사무실에서 자도 되지만)


저번주 금요일에도 지원과제 수요조사서를 쓸게 있었고


어차피 수요조사서야 4-5시간만 하면 되니까


큰 무리는 없다라도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다 쓰고 나서 근육통이 상당하더군요.


뭐 그것까지는 좋은데요.


저녁에 미팅할꺼 째버리고 그냥 집에 와서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이상할 정도로 소화가 안되서 그냥 있었는데


토요일에 미팅할꺼 준비해서


(사실 미팅이 그냥 미팅이 아니고 연구과제 설명하는 미팅이라)


속이 정말 아픈데도 꾸역꾸역 했고


미팅 전에도 조금 속이 이상했었는데


뭔가 좀 꼬였는지 1차먹는데 고기맛이 조금 이상해서


2차로 잘가는 횟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집에 들어가는데 완전히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는 잘 들어갔는데 집사람왈 화장실에 다 토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행동인데


으...


그러고 난 일요일에 또 회의일정이 있었는데 아예 째버렸습니다. -_-~~


도저히 뭘 못하겠더군요.


이사도 하고 해서 회의 하고 광명역 IKEA가서 가구 좀 볼라고 일정을 잡았었는데


그냥 잤습니다.


요즘 들어서 할일은 많아졌는데 잠깐 쉬면 일이 쌓이고 이걸 해결하고 왔다리 갔다리가


너무 힘들어서 말이죠. T_T~~


제가 상당히 게으른 편이라 일하기 정말 싫어해서


주중에만 일하세요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만


결국 제가 월화수목금금금이니 에고고



3-4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5월쯤 널널하게 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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