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잊기 쉽지만... 

지금 대북관계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태까지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정은이 바보는 아닌것 같아서 일부러 큰일을 벌이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집권 후 몇 차례 도발을 통해 우리쪽에 부상자가 나오긴 했지만 우연인지?

아직까지 사망자는 안 나오는 걸 보고 나름 조절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연평도 포격은 김정은이 주도적으로 했다기 보다는 후계구도 확립을 위해 김정일이 지시한듯 하고)


북한이 잊을만 하면 한번씩 도발을 하는 이유는 날 쌩까지 말라(잊지말라)는 뜻이 90%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분위기가 이쯤되면 북한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불만이 쌓일거고 그걸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북한에서 뭔가 일을 벌일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지금까지처럼 그냥 바다에 대포나 미사일만 쏘면 다행이지만 

글쎄요... 그정도로 북한 내부불만을 잠재울 수준은 지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그렇다면 북한이 취할 제스쳐는 연평도 포격 같은 국지전이나 무차별 테러 둘 중 하나일 텐데.


게다가 주변 강대국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서...


미국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북한을 그냥 뒀었는데 이번에 미국이 주도적으로 북한을 빌미로 중국을 압박했다는 건 미국이 지금까지 준비한 대 중국 포위망이 완성되었다는 걸 뜻하고 거기에 중국이 미국에 고개를 숙인 결과 UN 대북제재안이 통과 되었는데 만약 국지전이 발발해서 이게 좀 커지면 미국에 고개 숙인 중국보다는 저유가 타격을 받고도 아직도 고개를 빳빳히 들고 있는 러시아가 시리아처럼 개입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렇게 되면 점점 더 이야기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물론 그냥 제 개인적인 예상일 뿐이지만...제가 걱정 되는 건 그로 인해 발생할 피해자들입니다.

제발 이러한 예상이 저 혼자만의 공상으로 끝나길 빌뿐입니다.


참고로 만약 비상사태가 발생한다면 언제나 그러하듯이 선거일 직전에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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