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원래 야밤에 이런 걸 챙겨보는 습관이 없습니다. 어젯밤도 평소처럼 야근으로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다 한밤에 잠이 깨서 옆동네 새소식을 우연히 봤는데 마침 사과회사의 그날이더군요. 그래서 간단히 엑기스만 좀 훑어봤습니다.


저는 작은 핸드폰을 선호하는지라 아이폰 5se가 당기더군요. 4인치에 cpu 좋고 지문인식도 되고 카메라도 좋고. 게다가 무척 가볍습니다. 지금 쓰는 엘지 안드로이드폰을 팔고 다시 이걸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폰5 액정 깨져 다시는 아이폰 쓰지 말아야지 하고 넘어온 게 언제라고...


그러다 퍼뜩 세컨폰으로 쓰는 BlackBerry Q10 생각이 났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블투 이어셋에 연결해 카잘스를 듣는데 메인폰인 LG G3A와 비교해 깜짝 놀랄 정도로 가볍던 생각이 났어요. 게다가 이리 느낌 좋은 물리 키보드도 달려 있고. (지금 너무도 편한 큐텐 키보드로 작성중입니다.) 그냥 안드폰 + Q10으로 계속 가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폰은 휴대성이 좋은 대신 화면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거쟎아요. 그렇다면 물리키보드로 인해 화면이 작아진 것도 감수하는 게 맞겠죠. 예쁜 키보드를 가진 BlackBerry Q10을 믿고 이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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