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실험기기 장사가 할까??
2016.03.25 18:25
이번에 중국에서 주문한 2만원짜리 피펫
(한국에서는 동일제품이 15만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기대안하고 제대로 값이 나오는지
측정중인데 제대로 나오네요 -_-~~
뭐죠???
그냥 수입해서 팔아도 될것 같아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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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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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3.25 20:54
장사는 적어도 2년은 매달 꾸준히 영업 나오는 거만 ㅠㅠ
한국에 판매를 위해서는 각종 인증과..
행여 의학쪽이나 건축 및 음식등이면 식약청 의약청등 각종 끝판왕이 있습니다.
지금은 뭘 해도 10년 이상 된 업체 아니면 대기업 밖에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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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기기의 경우 제 전공과 워낙 밀접하게 연관해 있으니까 이야기 드리지만 농담처럼 이야기 하긴 했지만 지금 구매한것 가지고 아무리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잘 나오고 내구성이 좋다하더라도 한국에서 팔수가 없습니다.
모든 실험기기는 논문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논문에서 나오지 않는 기기들의 경우 정확성에 의심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실험기기의 경우 식약청 및 의약청은 그야말로 껌이고 피펫의 경우 거의 군인의 총과 마찬가지인 물건이기에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지 않으면 아무리 인증을 받는다 하더라도 안쓸려고 하고 논문언급도 안되있으면 그냥 끝입니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Eppendorf 물건을 쓸려고 하는 것이구요.
지금이야 개인적으로 기초자료때문에 어쩔수없이 쓰긴 하지만 실제 논문에 들어가는 실험을 할 경우 피펫은 브랜드 있는걸로 바꾸어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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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3.25 22:29
하긴 단순 연구용으로 그 비싼걸 난사하기엔 총알이 부족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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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26 09:21
연구자는 거의 다 그렇지만, 아마도 생물학 분야 연구자 만큼 보수적인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자기가 썼던 브랜드, 잘알려진 브랜드 이외엔 일단 의심부터하지요. 반대로 좋은 브랜드는 무조건 믿고 본다는..
연구자들에게 써보라고 던져주고 평가를 높이는 방법이 새로운 물건 파는 지름길입니다.
실제로 90년대 말 이후 국내 업체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활로를 찾았었습니다.
오얼~ 무인님 사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