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공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2016.03.25 22:00
요즘 들어서 참 많은 걸 하고 있습니다.
웃기는건 제 전공분야에서 과제를 쓰는것이 아니라
전공외 분야에서 국가과제를 쓰고 있어서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어떻게 하다보니까 말은 그럴듯 하게 융합이라고 표현은 하고
이제는 과제를 제가 쓰는게 아니라 컨셉만 잡고
다른사람에게 쓰게 하고 부족한 이론적 부분은 제가 채워넣고는 있는데요.
그것도 이상한게 제 전공은 컴공이나 제어계측 혹은 전자, 전기쪽하고는 아무것도 상관이 없는 상황에서
어줍지 않은 지식으로 과제는 계속 채워는 넣고 있습니다.
일단 그것도 현재 이해가 안가고 있는게
전 야매거든요.
야매라 할지라도 실특기분야는 OS 분석 영역인데
(일명 OS 디버거쪽과 안정화 및 QC)
하드웨어 연동부분에다가 하드웨어 PCB 아트워크 수정까지 다루고 있으니
대체 이게 뭔지
(그렇다고 제가 잘하는건 아니고 제 전문분야도 아니구요)
정말 넓고 백지장 수준으로 얇게 알면서 덤벼 들고 있으니
맨날 하는 고민은 전문가도 아닌데 이래도 돼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 전공분야를 안하는거냐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현재 실험은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식은 바닥을 보이고
남한테 설명하는게 더욱더 두려워 지고 있네요.
으 얼마만큼 배워야 할까요???
다음달부터 과제 심사받을때 두려움이 앞서서 하는 푸념 정도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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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몰
03.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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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25 22:46
잘 하시는 분이 겸손은... 저는 지금 안해보던거 배워보려니 아주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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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6 05:5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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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26 06:15
뒷단 이론을 모르더라도 실행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죠. 요즘 처럼 구현 부분이 복잡한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잖아요.
알고리즘의 최적화 또는 휴리스틱에 의한 근사 최적화 따위가 중요한게 아닌. 경우가 실 생활에는 아주 많습니다.
최적이 아니더라도 되냐 안되냐가 문제인게 태반이죠.
최적화 이론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실 세계에서 나이스하게 선형계획 또는 스케쥴링 등의 기존
수학적 최적화 기법이 적용되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문제는 거의 99.99%
conditions들이 매우 많이 달라 붙어서 이론적인 것을 그대로 갖다 붙일 수가 없는 환경이죠.
따라서 최적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feasible region에서 최적에 가까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최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하긴... feasible region 즉.... 되기는 된다... 라는 것도 언감생심인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요?
아... 무인님 죄송합니다. 막상 써놓고 보니 게시글의 원래 의미와는 다른 방향의 댓글을 써놨네요.
여튼... 일 하는데 있어서 원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고 자픈게 되기만 하면 된다... 머 이런 거죠... (아 ~ 놔~ 이렇게 글을 못쓰니... 논문에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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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과제 때문에 준비는 하긴 하겠지만 나이 많이 드신 분들아 들어 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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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3.26 15:57
전공이라... 학교에서 배운 전공이라는 건 그저, 첫 발을 내딛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전공은 적어도 그것으로 3년 이상 밥벌어 먹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저도 학교에서는 요업공학을 배웠지만,,.. (어디까지나 배운거지, 익히진 못한 거죠.)
전공은 셈틀의 풀그림 짜기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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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전 무기재료공학전공입니다(선배님이신이유가 저희 앞 세대가 다닐땐 요업공학과라고 했다더군요. ㅋㅋ)
전 배만들고 있습니다 ㅠㅠ 재료만 관련있는 노가다. ㅋㅋ -
별날다
03.29 23:38
헉... 무기재료....... 총이나 대포.. 미사일 관련인가요? .... .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우리 때 어느 고등학교 진학상담 선생님이 처음이라 그렇게 학부모에게 설명했다는 전설이...ㅎㅎㅎㅎ 죄송... 썰렁~ 했죠? (! '')
배는 주로 금속재료나 기계 쪽이 더 깊지 않나요? ^^ ...
하여간... 몸 건강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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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리때 국어 선생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실제로 미팅 나가서 그걸로 여자 꼬시는 놈이 있었다죠
전공이 뭐세요?
무기 화학입니다
어머 멋있다
그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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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랑하시는 겁니까? 이러시면 안됩니다!!
왜그러세요....다알고 있는 능력자께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