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췌장암 무섭네요...

2016.04.26 15:14

인포넷 조회:964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올 구정을 보내고 얼마 안되어 외할머니께서 황달이 온거처럼 얼굴이 노란색으로 변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큰 병원에 가보래서 갔더니,여러가지 검사를 해보니 췌장암 말기로 진단을 내리더군요...

 

외할머니께서 천식이 있으셔서 수술도 못 하고, 연세가 있으셔서 체력이 딸려서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도 전혀 시도를 해보시지 못 하고 한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 전혀 통증도 없으시다고 해서 그냥 보기에는 환자 같지 않아 보이셨어요...

 

병원에서는 처음에는 1년 정도를 보다가, 6개월에서 3개월로 계속 줄어드네요...

 

퇴원하시고 집에 계시다가 2주도 안되어서 통증이 오고 의식을 잃으셔서 다시 병원에 모시고 가니, 폐와 간에 전이가 되어서 입원해 계시면서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시는 것을 알아봐야 상태에서 전신까지 전이 되어서 3월을 못 넘기시기 쉽다고 하여, 일반실에 계시다가 3월 중순경에 호스피스 병동에 자리가 나서 옮기시고 통증 완화 치료를 받으셨어요...

 

지난주 일요일 저녁에 병원에서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서 임종실로 옮기고 담날 월요일 새벽에 소천하셨네요...

 

3일장을 지내고 화장하여 어머니께서 다니시는 교회에서 관리하는 춘천에 있는 모 동산에 모셨네요...

 

그렇게 건강하시던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징후도 없이 췌장암 말기를 진단 받으시고 2달 며칠을 고생하시다가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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