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가지 정책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하나만 못하군요
2016.05.27 08:23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6052601083
드디어 서울 인구 집중 현상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서울 이외의 지역의 대체재들로 발길을 돌리는 덕이죠.
그동안 그렇게 무던히도 많은 정책들이 있었는데 결국 부동산 가격 하나만 못했습니다.
역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무섭습니다.
드디어 서울 인구 집중 현상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서울 이외의 지역의 대체재들로 발길을 돌리는 덕이죠.
그동안 그렇게 무던히도 많은 정책들이 있었는데 결국 부동산 가격 하나만 못했습니다.
역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무섭습니다.
글쎄요.. 부동산도 영향이 있죠.
그런데.. 기사가 이해가 안되네요.
사실,.. 지금 서울 부동산 가격이 높기는 해도, 도곡동 타ㅇ팰리스가 몇 십억할 때처럼 비싸지는 않거든요.
강남 3구 빼고는 오히려 다른 지역은 몇 년 전보다 떨어진 상태이고 말이죠.
제 생각에는 부동산 가격이 높아서가 아니고,
부동산 가격과 오름세에 견주어 경제적 수입이 거꾸로 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지할 수 없는 거죠.
특히, 전세 가격이 매매가격과 별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뒤집힌 곳도 있는 상황이고, 월세가 대세이다 보니, 중산 층 이하의 경우 서울에서 버틸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결국, 부동산 가격 때문인 것은 맞지만, 단순히 비싼 것이 아니고,
1. 예전처럼 주택 매매 차익이 보장되지 않아서 투자 가치는 없는 거나 다름 없고..
2. 환금성이 좋은 전세는 공급량이 대폭 줄어서 집 값에 이르러 전세 수요자가 감당하기 어렵고,
3. 그렇다고 월세가 낮은 것도 아니라서 서민들이 지불하기에 부담되고..
4. 결정적으로 경제 상황이 십여년 째 바닥이라서 소비자들 경제력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간단히 집 값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의 고갱이를 놓치는 거고...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게 되는 거죠.
제가 사는 분당만 해도, 주택가격이 다른 신도시보다 높은 편이기는 해도, 7년 전 가격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네요. 최근에 거의 따라오기는 했지만 말이죠. 이게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할 수 있는 건가요? 7년 전 물가와 소득 수준으로 보면, 오히려 내려간 상태인 거죠. 지금보다 20% 이상 더 올라야 아마도 7년 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