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도 조선은 사고의 직접 원인이 본인이 사고 시점에 휴대전화를 쓰고 있었다는 보도를 ㄷㄷㄷ;;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살고 싶습니다.

정말 이런 인재가 있다니...사람사는 세상이 더 빨리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사회가 잘못되고 있다는 게 다방면에서 표출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청년의 죽음(구의역 사고), 수락산 사건, 강남역 사건 또 곡성에 안타까운 가장의 죽음....

그리고 미세먼지 원인이 주범이 삼겹살과 직화 구이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언론의 보도들.....

(경유차나 배출 기준을 어긴 것은 업체인데...

업체를 규제나 단속하지 않고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한 서민들에게 피를 빼먹는 말도 안되는 정책들....) 

 그러나 이런 것들을 모두 보고도 어찔 할 수 없는 현실....

정말 해결책이 없는 건가요.... T.T

아시잖아요. 이 모든 것이 투표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썩은 정치인이 대기업과 결탁하고 대기업과 결탁하니 대기업은 세금을 훔쳐가고,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정치인은 눈 감아줘야 하고, 눈감아주는 게 일상이다 보니, 부패가 일선 공무원, 군무원까지 퍼졌고...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버젓이 비리를 저지르고 있죠.

김영란 법 보시면 이해갈 겁니다.

그 비리에 쓰이는 돈은 대부분 대기업과 정치계, 좀 높은 공무원, 군무원한테 다 흘러가고. 그렇게 흘러가고 빈 구멍은 우리 젊은이들이 몸으로 때우는 실정이죠.

다 우리 잘못이고 우리가 책임져야 하며 우리가 되돌릴 수 밖에 없죠.

이건 시스템을 떠나서 파견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걸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파견 노동자들이 대부분 원청 시설에서 근무하는데 원청에서 파견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모든 안전책임을 파견업체에 떠넘기고 자기 시설에 대한 안전투자를 하지 않으니 이런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파견업에 업무지시를 내리는건 원청인데 사고가 발생해도 파견업체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원청은 유감표명만하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현재의 파견법으로는 이러한 사고를 막을 수 없습니다. 파견업체의 책임(관리상 부주의)를 제외한 원청이 원인을 제공한 사고에 대해서 원청이 무한책임을 지게끔 파견법이 바뀌지 않는이상 이러한 사고는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이런걸 떠나서 어차피 운전에 필요한 최소인원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파견업체와 계약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죠. 대부분의 파견업체가 원청업체의 고위 퇴직자들의 낙하산인걸 보면 이유는 분명하지만.)하지만 노동개악 중에 이러한 대책 없이 파견 가능한 산업 범위를 늘리는 거니 만약 통과되면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겠죠...

고인의 사고 소식과 함께, 소지품에 컵라면 나온 것 보고 울컥 했습니다.

다 밥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일 하고 다녔다니...

누구는 편하게 일하고 돈 많이 받아가고, 누구는 힘들게 일하면서 돈 몇푼 못 받아가는 이 불평등한 사회가

한탄스럽습니다.

꼭 사람이 죽어야 이런 문제들이 이슈가 되는군요. 이렇게 떠들다가 또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문제점들은 개선이 안 될테고, 또 나중에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는 현실에...

한숨만 나옵니다.

가슴아픕니다. 사는 게 꼭 이렇게 힘들어야만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에휴~ ㅜ.ㅜ

어떻게 보면 한명 죽었는데 이렇게 아파하는 걸 보면 우리사회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살아있을때 더 주변을 챙기자, 살아있을때 잘 하자라는 생각도 듭니다. 안타갑고 씁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