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용 소형 자동차로 뭐가 좋을까요?
2016.07.08 13:51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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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7.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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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7.08 23:26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엘란트라로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조하겠습니다. -
왕초보
07.08 23:47
현대가 디자인을 그렇게 대놓고 베끼는 회사는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빠는 물론 아니고요, 기아빠도 물론 아니고요. 예를 들면 현대 소나타디자인 중에 혼다 아코드랑 똑같았던 해가 있었는데, 혼다 아코드가 2년인가 뒤에 나왔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대가 안베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혼다가 베낀듯 한 심증이 가지요. (소나타가 미쯔비시 갈란트랑 매우 비슷했던 것은 알고 계시지요?) 현대 엘란트라랑 비슷하게 (뭐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습니다만) 생길 수 있는, 비슷한 급의 차가 미국에 팔리는 넘으로는 코롤라랑 야리스가 있는데요.. 둘다 현대가 플루딕 스컯춰 디자인 나오고 한두해 있다가 바뀐 넘일 겁니다. 역시 현대가 베꼈다고 주장하기는 조금 뭐합니다.
내장이 싸구려 같은 것은 참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실 우리나라 안에서 굴러다니는 차들 내장 보면 부럽기만 하거든요. 마감도 잘 되어있고 플라스틱 조각 하나도 고급스럽고. 그걸 보다가 미쿡에 팔리는 차들 (비싼 넘들 포함)보면.. 비싼 넘들이 물론 조금 낫기는 합니다만, 그런 넘들도 눈에 잘 안보이는 부분을 보면.. 다시 싼티가 줄줄.. -_-;;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동차 회사들은 대놓고 서로 베끼는 듯 하긴 합니다. 큰 외형디자인의 줄기는 나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고 자주 안 바꿉니다만, 세세한 기능이나 디자인은 그냥 베끼더군요. 특허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만 알 방법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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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7.09 15:56
누가 카피했냐를 떠나서 디자인 자체는 현대차가 좋은 거 같아요. 근데 최소한 i30에 한해서는 마감이 좀 구린듯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전에 타전 차가 혼다 프릴류드 였고, 20년 전에는 그 차가 고가여서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소나타나 약간 위 레벨은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의자 불편한건 어지간히 생각없이 만들지 않고는 힘든데, 현대도 기업이 커지다 보니 가끔가다 이상한 사람이 의사결정도 하고 그러나 봐요. 이건 100이면 100 다 말하는 치명적 결함 이거든요. -
http://www.forbes.com/sites/jimgorzelany/2016/05/26/best-cheap-used-cars-for-new-grads/#2966bc0f438d
http://www.forbes.com/pictures/ehmk45eglif/1-volkswagen-jetta/#587816407067
위의 두번째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12개의 차량을 소개하네요)
"best cars for new graduates" 키워드로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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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7.08 23:28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곳이 애들 사는 곳이랑 8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중고가 아닌 warranty 가 되는 새 차를 살려구요. -
왕초보
07.08 23:40
많은 차를 경험해 보셨겠지만, 고장 안나는 모델의 중고차가 그렇지 않은 새차보다 훨씬 고민이 적습니다. 예를 들면 유럽차/미국차 새차를 사서 워런티 서비스 다니는 것 보다 토요타 10년쯤 탄 중고차 구입해서 굴리는 것이 차 고치러 갈 일이 훨씬 적습니다. 혼다만 되어도 좀 더 못하고, 닛산은 거기서 또 조금 더 떨어지지요. 뭐 조금 떨어진다고 해봤자 미국차/독일차 고장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좋고요, 폭스바겐처럼 대놓고 거짓말하는 회사의 차는 새차/중고차 가리지 않고 평생 거들떠도 안봐야죠. 볼보도 견고하다고 광고하고 다들 그렇게 믿는데, 열어보면 견고하게 보이도록 설계는 된듯 한데, 그게 실제로 견고하지는 않다네요. 잔고장도 제법 많고.
아 열살짜리 차가 괜찮다는 얘기는 캘리포냐의 경우입니다. 눈오는 지역은 차가 열살쯤 되면 길바닥이 운전석 발밑으로 보인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쓸만한 중고차가 어정쩡한 새차보다 훨씬 나은 것은 어디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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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한 일본 제품을 안쓰려고 하지만 일제 차량이 가성비에서는 좋은것 같습니다.
기아 소렌토를 타다가 혼다 시빅을 리스해서 써봤는데 개스비가 절반 정도로 줄은것 같더군요.
단 차량의 정숙함은 포기해야 할듯... 처음에 도로잡음이 다들려서 신경이 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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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9 02:09
차량의 정숙함은 우리나라 차를 따라오기 힘들 듯 합니다. (철학이 조금 다른 듯 해요) 개스비는 혼다 시빅이랑 유사한 엘란트라를 원래 타고 계셨다면 크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셨을 겁니다. 현대도 차 잘 만들어요.
일본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잘 하는 이겨야 할 대상이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죠. 그래서 일본에 지진이 나면 도와줘야 합니다. 지진 나서 우리가 이기는 것은 재미 없지요.
그런데 말이죠.. 비정규직 피를 빨아서 이익챙기는 현기차랑 죽도/정신대 옹호하는 일본차랑 어느 넘이 더 나쁜지는 구별하기 쉽지 않네요. 둘다 말도 안되게 나쁜 넘들이다 라는 결론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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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7.09 21:50
이곳에 와서 컴팩트카를 렌트해 몰아보면 말씀하신 버사나 액센트 야리스 까지 다 거기서 거긴것 같더라구요. 물론 길어봐야 일주일이고 렌트카는 비교적 새차니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주위 조건 보고 구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 할정도로 여러 차종을 탄 건 아니지만, 비추 하고 싶은 차종이 하나 있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산 현대 i 30인데 비추 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달리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의자가 불편합니다. 형편 없고요, 대부분이 같은 지적 하고 의자 튜닝을 하더군요. 엔진이나 구동 계통은 나쁘지 않은데 (뭐 요즘 나온 차들은 대체로 엔진 관련 이슈는 없을듯) 세밀한 마무리가 중국제 싸구려 폰 보는 느낌입니다. 내장 제질도 싸구려 티가 나고 원가 절감 하려는 티가 팍팍 나서 장기간 타면 너덜너덜 해질거 같은 느낌도 들고, 문틈에 있는 고무 같은 거 보면 불안 불안 합니다. 여친이 토요타 에서 나온 비슷하게 생긴 차를 가지고 있는데(현대가 디자인 카피한 거 같아요)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걍 만져 보면 더 탄탄 해요. 요즘 i30 가 잘나가서 요거 구입 하려는 사람 많은데, 오히려 이것만 빼고 구입 하시면 될듯 합니다. 위에서 말한 단점들은 몇달 타보지 못하면 느끼기 힘든 부분이라 사람들이 모르고 사고, 일단 사고 나면 비싼 돈 주고 호구된 기분이 싫어서 호평을 하는데 속으시면 안됩니다. 저는 정의를 위해 그리고 우주의 평화를 위해 솔직한 마음으로 제차 디스를 한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