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 하루 소감
2016.07.27 08:21
신일의 이동식 에어컨 (일체형) 을 구입했는데 성능은 만족할만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군요.
(1)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호스
일체형이라 본체에서 바로 뜨거운 바람이 나옵니다. 이게 2M 까지 늘어지는 관을 타고 방 바깥으로 나와야 하는데, 켠 상태로 조금 지나면 관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가 은근히 후끈합니다. 인터넷 보니까 이 관에 수건 같은 걸 감싸서 발열을 막는다고도 하는데요. 관 자체는 방 안을 지나가기 때문에 방에 열기를 전달해서 효율을 좀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외부기가 있는 이동식 제품을 써야 하는데 이것도 골치죠. 에어컨 본체와 외부기를 세트로 운영해야 하고, 배관 형식 운영도 가능한데 시중에 나와 있는 이동식 외부기가 있는 제품은 배관이 없어서 베란다 없는 창문에 못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제픔은 무게가 40 Kg 넘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게 가장 효율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네요
다른 건 몰라도 성능하나는 괜찮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만큼이나 시끄럽지만 시끄러움 <<<<<<<<<<< 더위 쪽으로 훨씬 불쾌합니다. 어떻게든지 켜고 자는게 좋은 거죠. 냉방능력은 넉넉한 안방도 어느정도 시원하게 할 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전기 엄청 처묵하지만요. 역시 붙박이 에어컨 처럼 자주 쓸만한 건 아닙니다만 더운 여름날 한달을 버틸 정도의 비상대피용으론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9월 쯤 되면 비닐로 싸서 일년동안 처박혀 있겠죠.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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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7.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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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가이드 대고 구멍 뚫려서 필요할 때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내장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안방에선 그렇게 쓰고 침대가 창문에 붙어있는 방의 경우 그냥 방문 틈으로 뜨거운 바람을 보냅니다.
참고로 흡기야 방안의 뜨거운 공기로 처리하는 식이니 딱히 관이 필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배기구의 뜨거운 공기가 에어컨 근처에서 떠돈다면 문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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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07.27 10:56
전기사용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지금 500와트짜리 창문형에어콘을 방에 달아서 사용중인데 이게 오래되어서 소음도 나고 설치해체도 번거로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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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겁나게 먹을 것 같습니다. 정격 1250W 니까요
다른 회사에서 850W 짜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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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7.28 09:04
여긴 아침저녁으론 추워요. -_-;;
저희 집도 이동식 에어컨 쓰는데요 본체를 베란다에 두고 관을 바람 나오는쪽에 연결해서 방안에 관 구멍만 놔두면 조금더 나을 겁니다. 저희는 바람구멍쪽, 뜨거운 바람 나오는 쪽 2군데 다 관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하나는 베란다바깥 창문에 연결하고 하나는 안방쪽으로 집어넣어서 쓰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에어컨 본체 발열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