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폰을 기다릴까 하다가, 늘 핸드폰을 못바꿔서 불만인 둘째와 함께 스마트폰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갤럭시A7 그리고 둘째는 J3를 구매했습니다. J3의 성능이 좀 떨어지기는 해도, 초5 정도가 쓰기에는 나쁘지 않고해서 구매했습니다. 올봄에 큰애꺼를 같은 기종으로 사줬는데 제가 거의 반년만에 새로 산셈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져서 카드 일시불로 질렀습니다.


 나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아끼고 안사고 그러는 것보다는 제때 필요할 때 사는 것으로 전략을 많이 바꿨습니다. 이제 집하고 냉장고만 바꾸면 되겠습니다. 자동차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살 생각이 없구요. 오늘 엔진오일 갈러 갔는데, 비싼 걸로 넣었더니 12만원이 나오더군요. 셸 합성오일이라고 하는데, 이제 제차도 만7년이라서 좋은 거 넣었습니다. 경험상 차는 미리미리 바꿔주고 넣어주고 해야 하더군요.


 아내는 못마땅해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둘째 핸드폰 개통을 허락해줬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커서 더이상 무작정 눌러둔다고 해서 될만한 상황이 아니더라구요. 잘 어르고 달래고 끌고 가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큰애가 대학 가려면 이제 5년 남짓 남았네요. 10년 정도는 더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모든 것은 전산이 시스템이 대체를 하다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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