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연금제 전환 어떻게 생각하세요 !
2010.04.20 11:03
퇴직금 연금제 전환 어떻게 생각하세요 !
회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네요. 아마도 이것도 전환 절차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현재 여론을 보며, 한바퀴 도는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현재 절반이 조금넘게 전환에 찬성하는 중입니다.
연금제도 종류가 네가지인가 되는데, 회사는 DC형,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을 검토하려고 한답니다.
관리 파트는 전원 찬성인데, 뭐 검토하는곳에서 의견 일치를 본 것이겠지요 !
현재는 매년 중간정산을 하고 있답니다.
하고 계신 분들 어떠신가요 ?
** 찬성, 반대 두가지만 가능합니다.
저는 고민 중입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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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4.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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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20 14:07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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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0 18:03
그 퇴직연금이 반드시 나오는 건가요?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회사가 망해도 나올 수 있다면 연금이 나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안전망으로...
그리고 이사비용은 따로 모아야죠.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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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4.21 00:57
퇴직연금, 퇴직보험, 퇴직펀드가 있고 이중에 회사가 정하는 것 같더군요.
은행에 위탁하는 것이라 회사가 망해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중간정산이 안된다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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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4.21 02:43
1년에 한 번 정산을 하고 계셨다면 DC(확정기여형)으로 가는 것이나 받는 금액은 같겠군요.
다만 연금제라서 1년에 한 번 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자 장점이겠습니다. :)
DC형의 경우 100% 사외예치를 하기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지더라도 다 받으실 수 있고요.
10년 이하 불입하는 경우 연금형태로는 받지 못하고 일시금으로 받으실거예요.
DC형의 경우 중도정산도 가능합니다(DB(확정급여형)은 중도정산 불가).
무주택근로자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질병 치료를 위하거나, 뭐 한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군요.
아무튼 중요한건 연금의 형태는 거부할 수 없습니다. (현재 퇴직보험 하에서도 중도정산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법을 만들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말이죠).
노후를 위해서 퇴직시 IRA(개인퇴직계좌)라고 일시금으로 받더라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관리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연금 형태가 더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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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4.21 08:03
앗, 제가 여쭙고 싶은 질문이었는데^^ 전 여전히 기존 방식 고수하고 있구요, 회사사람들 대부분은 연금으로 전환했어요. 어케 해야할 지 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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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21 09:05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중간정산제는 없어진다고 하구요(진행중 확정아님).
그것에 대비하여, 현재 회사는 동일한 조건으로 DC형을 검토중이라 합니다.생활비로는 쓰겠으나, 흐지 부지 없어지는것보다, 연금제 DC형에 한표 해야겠습니다.
현재 투표 25%정도 반대, 75%정도 찬성이랍니다. 연금제 전환으로의 찬성 7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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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4.21 23:23
혼동되게 알고 계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고전적 퇴직금 제도는 점진적으로 없애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에서는 노동자의 퇴직금 보호를 위해 사회 예치(제도 금융권하에서 예치한다고 보시면 됨)를 권하고 이를 권장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기 때문에 회사에는 세제 혜택을 위해 전환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2005년 7월인가요? 노동법 개정을 통해 2006년에 일부 회사들을 시작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고전적 퇴직금은 중간 정산이 되었는데, 이게 대부분 전환과정에서 많이 했습니다. 근로자는 중간에 목돈이 생기니 좋고, 회사는 고전적 퇴직금 제도의 부담(임금 상승에 따른 부담 가중)을 덜어낼 수 있으니 좋고...
사회예치(쉽게 말해 시중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금은 법인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법인세 감면 효과가 생깁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경영상 어려움(?)으로 예치를 꺼리게 하는 것을 줄이고, 혹은 소규모 회사에서는 일종의 비자금을 양성화 시키자는 표면적 명분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회 예치를 생각해 낸것이고(예치된 금액은 회사가 어떻게 하지 못하니..), 회사에게는 법인세 할인이라는 감자를 준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걸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하는가? 바로 고전적 퇴직금제도하에서 사회 예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 부도시 근로자의 퇴직금을 현실적으로 보호받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민사가 있지만 이게 돈없는 궁민들은 현실적이지 못하지요.
그래서 소위 DC와 DB가 나왔습니다.
복잡하나 DC는 고전적 퇴직금 제도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퇴직금 계산에 따라 적립하면 됩니다.
사회 예치를 위탁받은 운용사(은행, 증권사, 생보사 가능)의 운용 능력이라는 점이 있지만 DB보다는 그 영향이 미비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연봉이 퇴직금 상승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DB는 일반적으로 1년 단위로 퇴직금 정산해서 개인이 자신의 퇴직금을 직접 운용하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자신이 직접 운용사를 결정하고 그 운용사의 상품(예금, 펀드...)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단 운용사마다 수수료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운용사, 금융상품을 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금액의 퇴직금 정산을 받는다고 해도 투자 선택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자, 간단하게 그러면 개인은 뭐가 중요한가?
DC라면 자신의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과 자신의 금융 운용 능력을 초과해서 상승한다면 좋습니다.
DB라면 자신의 금융 운용 능력과 정보가 좋다면(금융권에 종사한다면 그럴 개연성이 높겠죠) 유리합니다.
반대입니다.
퇴직하는 경우 잠깐 목돈을 쥐게 되면 이런저런 일에 쓰일 수 있는데,
받게 되지 못하니까 좀 스트레스가 되네요.
한두달 먹고 살아야 하고,
집을 옮기거나 하면 돈도 드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