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다가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서 한 번 푸념글을 남겨봅니다. 한국에서 뭔가 교육을 받고자 하면, 항상 우리들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오래 되어서 화석화된 예전 인터넷 교육 사이트들입니다. 뭘해도 액티브 엑스를 깔아야 하고 윈도우여야 하고 익스플로어가 되어야만 합니다. 네 쇼핑쪽은 그래도 앱으로 많이 나아졌는데, 구닥다리 사이트들은 아직도 "싸랑해요, 액티브 엑스~!"입니다.

 아주 짜증이 많이 나지만 현실은 그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다른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하나는 인터넷 사이트 교육을 모바일 사이트로 듣는 것입니다. 출석 체크 및 강의 진도 확인이 안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별다방에서 끊김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 액티브 엑스 노트북으로 들을 때에는 자주 끊겨서 노트북을 뽀갤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계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GNURoot Debian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데비안 리눅스에 R 올려서 사용중입니다. R 업그레이드가 안되어서 거의 일주일동안 인터넷을 찾아서 간신히 최신 버전으로 올렸습니다.

 그렇게 올렸더니 일이 몰려서 다시 야근모드입니다.

 혹시 윈도우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갤럭시탭 10.1A 모형입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이곳에 글을 올려 보입니다. 스터프 프로젝트를 겪으면서 롬 안정화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엘지나 삼성 보고 발적화라고 말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한때에는 윈도우 태블릿이랑 교환을 해볼까도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이렇게 잡담글을 올려봅니다. 안되면 리눅스 대용 머신으로 이것저것 하면서 써야겠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아이패드용 로지텍 키보드랑 연결해서 써보니 꽤 쓸만하거든요. 터미널에서 코딩도 그럭저럭 할만 하구요. 아 이건 에뮬레이터라서 좀 큰거 돌리면 하아아아안참 있다가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해색주의 그냥저냥 안드로이드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