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9도 아닌데, 회사를 떠나고 싶습니다.
2010.04.20 23:05
말 그대로 3, 5, 7, 9...이렇게 홀수해에 이직을 많이 한다고 하시던데...
6년차인데, 요즘 진지하게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족과 더 오래 있고 싶어서죠... :)
개발일이다 보니 그날 출근하면서도 언제 퇴근할지 전혀 모르는 하루가 벌써 6년째네요...
Mobile H/W개발일이 몇년째 반복되다 보니, 처음 시작했을때의 열정도 식고... 무엇보다도 더 이상의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네요.
이쯤 되니, 너무 무기력 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저... 다른 자리 알아봐야 되는거 맞죠? (만문성 아니니 자게에 남깁니다. )
오랫동안 고인 물에서 놀았더니, 바깥세상이 마냥 겁만 나네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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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0 23:46
흠.. 무슨일을 하시는지 ( '')..
미케님은, http://careers.slb.com/en/recentgraduates.aspx ( '') 먼 바깥세상.. 가족과 떨어져서.. 돈을 더 많이.. 두려움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겁니다. 다른건 모조리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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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씀에서 소름끼쳐서 관둘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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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umberger 를 왕초보님이 아시네요. (컴터쪽 분들은 많이 모르시던데..)
3차 인터뷰때 1박2일 동안 호텔에서 단체로 애들 불러놓고 했었는데.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떨어져서 오랫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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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1 11:50
( ..) 봇이라.. 저기 일이 많이 힘들긴 한데 한번쯤 해볼만 한 일이다 싶기도 합니다. 우리쪽에서도 저리 가는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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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 제가 아주 좀 아는데 돈은 많이 주나 봅니다.
일은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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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1 00:08
resume 쪽지로 함 보내봐 주세요.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니.. 기대는 마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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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4.21 01:01
뭐든 이삼년 이상 하면 익숙해지고 흥미가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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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4.21 05:11
음.. 저는 전문기술도 없는 generalist 입니다만 어찌어찌해서 불안한 해외주재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나와서 보니, 정말 한국분들처럼 사는 곳은 한국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는 곳은 선진국도 아니고 분명 후진국이지만 삶의 질은 훨씬 높다는 생각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에서도 대도시보다는 지방도시에서 삶의 질이 높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질의 기준이 다르시겠지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
한국을 떠나시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특히 IT 쪽으로는 해외로 옮기신 후에 근무여건의 급변을 말씀하시는 경우를 꽤 보았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고려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빕니다....
추신 : 질문은 만문성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답은 만문식의 답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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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04.21 05:59
5년 이후면 항상 그런 생각하게 되지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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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1 11:50
항상은 아닌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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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21 09:01
일단 심사숙고하시고, 준비를 잘 하시길...
이직의 신호에는 가족에 대한것과 더불어, 자신의 건강과 여러 상황들이
안좋아 진답니다...5년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달후 작사, 작곡이 끝나야 한다고
라디오에서 그러더군요 !
저도 같은 회사를 떠나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유는 거의 반대에 가깝네요 ㅎ 1년차일뿐이지만.
가족과 좀 떨어져서 있어보고도 싶구요. 무엇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회사로 가고 싶어요. 이렇게 벌어선 절대 못살아요.
다음달 중으로 결정보려합니다. 좀더 먼 바깥세상으로 가고 싶어요.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도좋지만. 두려움에서오는 두근 거림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