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까지만 해도 상해서 타이뻬이를 갈려면.. 홍콩을 거쳐서 가야 했습니다. 지금이야 direct flight이 주왁 나오죠. 하루에도 수십편 될겁니다. 그러니까.. 눈가리고 아웅이었던 것이죠. 바로 가는 것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가고싶어하고 실제로 다니고 있다는 것도 알지만.. 그냥 바로 가는 것만 막아두었던 겁니다.

미쿡에서 쿠바가는 것도 비슷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공공연하게 드러내놓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갈 사람들은 다 가는 곳이었죠.

이번에 중국정부가 우리나라로 가는 관광상품을 팔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다음 수순은, 입국하는 사람들 짐을 뒤져서 한국산 제품은 눈에 뵈는대로 압수하겠죠. 그렇지만.. 그냥 사람들 불편하게 만들 뿐입니다. 공식적인 수입선은 손댈 수도 없습니다. 수입해서 중국 안에서 장사하고 이익보는 사람들은 다들 중국사람들이니까.

그 다움 수순은.. 중국에서 제3국을 거쳐서 한국을 다녀가는 관광상품이 나오면 되고, 한국산 제품임에 분명하지만, Made in China라고 단 제품 포장에 바꿔넣어주는 서비스를 거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명백한 역사조작인 동북공정을 열심히 하는 중국 입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Made in China가 달리는 것을 단속하는 것은 말이 안되겠죠 ? 마찬가지 이유로 한국 관광을 금지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 말입니다. 당연히 우리 출입국관리소에선 중국여권엔 스탬프 찍는 대신 종이 하나 덧붙여서 찍어드려야겠죠. (옛날 동베를린 들어갈때 이렇게 했다지요) 사소한 문제는 우리나라 들어와서 범죄를 저지르는 극소수 관광객인데.. 그거야 어떻게 하건 못 막는 건 마찬가지니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 일은 없지요.

드라마 까이꺼 안보면 그만이지만, 화장품과 성형수술을 막는 것은 인권유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