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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스마트 워치를 거쳐왔고 최근에 쓰는 건 페블 타임스틸입니다만

아무래도 저와 스마트워치는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 무거운 게 거슬립니다.

기존 스마트 워치들도 덩치크고 줄 포함하면 100g 가까운 무게를 가집니다.

하루종일 끼고 있으면 빼놔도 손목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이 계속 나기도 하네요.

특히 시계 본체가 무겁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빙 돌아가서 아래쪽으로 쳐집니다.

지금 쓰고 있는 페블 타임스틸은 특히 심한 편이라 맘에 안 드네요.

전 여성용 손목시계로 50g 이내의 제품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배터리가 뒤집니다.

지금은 페블 타임스틸로 10일 (하루에 -10%)로 넉넉하게 쓰고 있습니다만

다른 안드로이드 워치는 하루도 안 가서 앵꼬나 버리는게 참 한심했습니다.

적어도 페블 정도로 일주일은 가야 쓸만하고, 하루 하루 충전하는 건 너무 귀찮습니다.

그런 이유로 배터리가 몇년 가는 일반 시계가 짱짱이네요.



3. 추가 기능 별 필요 없습니다.

시계로 많이 쓰는 기능이라고 해봐야

(1) 시간 보기

(2) 스톱와치/알람 설정

(3) 전세계 지역별 시간대

(4) LED 백라이트

이정도인데 굳이 스마트워치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헬스 이딴 건 전부 자기네들 사설 서버로 개인신체정보 다 빼돌리는 거 눈꼴시려워서 못 봐주겠고, 

(오프라인으로만 헬스정보 관리하는 게 하나도 없음!)

문자나 전화 알람 같은 것도 어짜피 조그만 화면으로는 답답해서 그냥 핸폰 들어서 보는데

이런 건 요즘 나오는 블루투스 손목시계에서도 진동 정도로 왔다는 알람 정도만 해줘도 충분하죠.

결국 스마트 워치만의 장점을 못 찾겠습니다...



4. 페블 E-ink 가 너무 어둡습니다.

1번 빼고 2/3번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페블 시리즈입니다만

E-ink 디스플레이가 기대보다 너무 어둡습니다. 반응속도가 TFT 급으로 엄청 빠르고 컬러도 지원되는 건 좋은데

백라이트가 켜지지 않았을 때 너무 시인성이 안 좋고 시야각도 좁습니다.

광고로 보여지는 정도라 아주 밝게 나왔더라면 그나마 가벼운 페블2 정도로 기변할까도 생각합니다만

고작 몇년 차이로 크게 다른 점이 있으리라곤 생각 안되어 포기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시계는 카시오 전자시계네요.




3 (154).jpg

10년 배터리

50미터 방수

LED 백라이트

스탑워치/알람 기능

총 무게 27g

배송비포함 $24




3 (153).jpg


직접 만져보고 맘에 안들면 다른 3~4만원짜리로 또 사버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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