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50660.jpg

http://www.medigatenews.com/news/2069587460

돈이 많으면 한의원에서 해독을 받아 자연치유 기능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고, 시간이 많으면 아이가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여겨지기 전까지 무작정 앓도록 가만히 두고, 정성이 많다면 자연 해독력이 있는 물과 바람과 햇빛을 열심히 접촉시키고 발효식을 만들어 먹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주장으로 인해 아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짊어진다는 점이다.

K씨는 1~3차 의료기관이 있듯이 집은 0차 의료기관이고, 부모가 의사가 돼야 한다며 이를 '맘닥터'라 칭한다. 카페 게시판에 이런 강의를 하고, '거의 의대 수준'인 심화 과정도 있다고 한다.

카페 회원들은 이런 K씨의 활동에 대해 "어느 한의원을 가도 여기 원장님처럼 노력하고 실험해보고 데이터를 가지고 한 사람이 없다"며 K씨가 가르쳐주는 방식을 자녀에게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토피 아동에게 스킨과 로션을 전혀 바르지 않는 일명 '노스킨 노로션'도 있고, 소금물 혹은 재래 간장을 섞은 물로 비강세척을 하고, 해독한다며 숯가루를 물에 타 먹이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이 적지 않다.

한 카페 회원은 자녀가 발버둥치며 싫어해 코 입구에서 간장을 분무한다며 노하우를 묻기도 했다.

K씨는 안아키카페가 백신을 반대하는 모임이 아니며 항생제 및 기타 약물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명 '안전한 백신'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백신 설명서 내용을 충실히 파악하고 따질 경우 실질적으로 접종 가능한 아이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가만히 둬도 자연스럽게 낫고 어려서 앓을수록 후유증이 적으며 평생 면역이라는 엄청난 보상을 받는 질환들은 백신으로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앓는 것이 남는 장사"라며 대표적인 자연치유 질병으로 홍역, 수두, 볼거리를 꼽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는 필수예방접종을 피하거나, 자녀가 수두에 걸린 아이와 시간을 보내 감염되도록 유도하는 일명 '수두파티'를 하기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참고로 저 너글 컬트를 주도하는 카오스 챔피언은...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10495488

낄낄낄...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8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1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50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99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4] file 맑은하늘 05.04 69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87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87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14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6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04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5] file matsal 04.12 622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6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73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75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74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51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84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30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82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30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21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31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8

오늘:
1,942
어제:
2,106
전체:
16,24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