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 받고 왔습니다.
2017.05.08 17:39
시간이 난 김에 자동차 검사 받고 왔습니다.
많이들 쉬시는 날이라 검사소가 정말 붐비더군요.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10시간이 넘는 비행기 연착으로 지칠대로 지쳐서 몸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변속기를 D에 두고 브래이크 밟은 채 몸이 안 좋아서 정신을 놓고 있는데
약간 사람이 스친듯한 충격이 차에 전해지더군요.
앞차를 박았습니다 ㅠ
처음에는 제가 박은건지도 몰랐는데
(몸이 아파서 온 신경이 아픈데 집중돼 있었습니다.)
제가 박은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보험처리 해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상대방 차주분이 괜찮다고 하셔서 연락처만 드리고 왔습니다.
문자로도 괜찮다고 하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이게 보험처리 하기도 너무 애매한 케이스라.. 제가 완전히 피해만 드리는 입장이죠.. 정말 죄송하더군요.. ㅠ
그렇게 검사 종료하고 나왔는데
TPS (스로틀 포지션 센서)랑 휠 스피드 센서가 나갔다고 고장코드가 뜨네요.
휠 스피드 센서는 아마 검사하면서 뒷바퀴는 고정한 채 앞바퀴만 굴려서 뜬거라 고장은 아닐듯 싶고..
TPS는 요즘 차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쪽 문제였나 봅니다.
MAF나 TPS 중 하나는 고장났을듯 싶었거든요.
검사받고 집으로 가는데 주행거리를 잘못 기록해 두셨더군요.. ㅠ
1~2만 정도는 괜찮은데, 5만km를 더 적어두셔서 어쩔 수 없이 재방문 해야 했습니다.
다음 검사때까지 5만km 못 탈것 같아서요 ㅎㅎ
그러면 다음 검사때 계기판 조작으로 오인받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ㅠㅠ
아무튼 겨우 자동차검사 마치고 왔습니다.
매번 검사받을때마다 사건이 하나씩 생기네요.
처음 검사받을땐 연료펌프가 터지더니
두번째 검사받을땐 변속기가 고장나고
이번에는 앞 차를 박고 ㅠㅠ
저도 오늘 징검다리 휴가 내서 검사 받고 왔습니다. 사람들 많더군요. 아침 일찍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