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티 기간 중인데도 책임을 회피하는 회사 (수정 - 사진 포함)
2017.07.02 23:45
노트북 구입 기간 아직 1년 미만이라 워런티 기간 중이고요.
실제 노트북을 사용한 건 두세 달 정도입니다. (서브로 구입한 거라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이 노트북 고장 관련 질문을 이 게시판에 올렸었는데...삭제된 것 같네요. (노트북이 켜지지 않는 문제)
간략히 말하면...아수* 측에서는...고치려면 본체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 못고쳐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구입 후 두세 달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은 노트북을 그냥 버려야 하는 건가요??
워런티 기간 중인데도 제조사 고객센터에서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제 부주의로 고장 난 건 절대 아닙니다. 그 노트북...보기보다 무거워서 갖고 다닌 적도 없고, 집에서도 인터넷, 문서 작업 정도만 조금 했었어요.
충전 단자가 떨어져나갔다고 하는데... 거의 새 노트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트북의 충전 단자가 떨어져나갈 정도면......애초에 불량품을 팔아놓고...이제 와서 못 고쳐주겠다고 답하는 것이...어이가 없고...믿기지가 않네요.
소비자보호원에라도 민원을 넣어야 하나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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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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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3 14:01
답변 감사합니다! -
가을
07.05 14:23
오늘 아수* 엔지니어와 통화를 했는데, 제 입장과 상황 다 설명해도...그냥 같은 답변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네요.
"파손됐고 유상이다."
충전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도 (충전 시 어댑터가 너무 뜨거워져서) 단자가 파손될 정도면 초기 불량품인 것이 틀림없다고 말해도..."파손됐고 유상이다." 라는 말만 합니다.
키보드 키가 저절로 계속 반복해서 입력되는 것도 말했는데.....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아무 문제 없는 제품이라고만 하네요. 그럼, 소비자보호원에 민원 넣겠다고 하니...그렇게 하랍니다.
이 제품....문제가 있어 단종시키려고 하이마트에서 작년부터 계속 할인행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호자보호원이 같은 곳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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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4 01:33
위 충전 단자 문제 뿐 아니라, 입력한 키가 무한 반복되는 경우도 가끔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노트북을 재부팅해야 했습니다. 작업하던 문서 저장도 못한 채 재부팅해야 했던 적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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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5 15:04
충전 단자...어떻게 생긴 건지도 보지도 못했고... (제 노트북은 현재 아수* AS 센터에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몇 번 충전 하지도 않았는데... 파손됐다는 건지...궁금해서 하*마트에 가서 직접 보고 싶어서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제는 사진 보다 아주 작은 크기고 안쪽이 어두워서 잘 안보입니다. 플래쉬로 찍어서 그나마 보입니다.)
제가 한 거라곤 충전시킬 때 충전 5핀 케이블(구입 시 같이 받은 충전 케이블) 을 꽂은 것 밖에 없는데...그 정도에 저 가운데 부분이 아예 없어지고 없는 정도면...애초부터 불량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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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05 16:12
한국 소비자 보호원이 맞는 것 같습니다. http://www.kca.go.kr/index.do
가서 얼른 피해사례를 쓰세요.
같은 답하는 판매자나 기술자와 이야기해봐야 답은 늘 같습니다.
소보원에 올리고, 답변이 없거나 동일하다면 방법은 없고요.
물건을 아수스에 보내시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여간 얼른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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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6 00:03
거의 새 노트북 상태를 유지하려고 아주 조심해서 사용했고, 눈에 보이는 부위가 파손됐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사진 찍을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 엔지니어라는 사람..말투도 상당히 불쾌했는데요. 내 입장을 이메일로 적어서 보내겠다고 말하니까..."그런 거 적을 필요도 없고...현재 파손된 상태니까 유상이다." 그러더군요.
아수* 는 모토가..."In search of Incredible." 인지 노트북 박스에도 그렇게 적어놨던데.... 자기들 모토 그대로 Incredible 한 경험을 계속 안겨다주는 회사네요.
어쩌다 이 회사 물건을 구입해서 이런 고생을 하며, 시간과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고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다 고갈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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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06 06:00
AS하는 기사하고, 소보원 관련 대응 팀이 다른 곳일 겁니다.
올리시면 아무래도 빨리 반응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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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7.06 03:16
AS 기간중이고, 고치는 비용이 너무 높아서 못 고쳐주는 상황에서는 제조사가 더 높은 사양의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비용이 너무 높은 것은 제조사의 사정이고 AS기간 중에 물건에 문제가 생긴것을 제조사 부담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AS죠.
그런데 상황이 유상을 주장할 수도 있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무상을 주장할만한 근거를 충분히 만들지 않고 물건이 저쪽 손에 있으니 말이죠.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무상으로 해주는게 회사 이미지를 위해 좋기는 하겠지만 직원이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뭐라 할 수는 없는 듯. 답은 역시 소보원 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충전 케이블 잘못 꽂으면 저 가운뎃 부분 (텅 -- 혓바닥 -_-)이 부러지기 쉽습니다. 그게 마이크로USB의 문제중 하나입니다. 보통은 몇년을 써도 괜찮은데 며칠만에 부러뜨리는 사람들도 자주 봅니다. 제품 탓일 수도 있고 사용자 과실일 수도 있습니다.
충전단자가 떨어져 나갔다는 말이 사실이면.. 초기 불량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만, 이 역시 충전케이블이 꽂힌채로 한번 떨어뜨리면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원인이라면 어떻게 떨어졌느냐에 따라 수리비가 모보 교체에서 (비용이 제법 들겠죠) 단순히 떨어진 단자를 납땜하는 (이건 거의 0) 극에서 극으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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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7 00:47
그 노트북을 떨어뜨린 적이 없습니다. 사용했던 기간의 약 4배 정도 기간을 노트북 박스 안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갖고 다니기엔 생각보다 무거웠고 어댑터 발열이 꽤 심해서, 중고로 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을 자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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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7.06 16:25
저도 아수스 노트북 고장났었습니다.
사자마자 포맷하고 윈도우 깔고 드라이버 다 까니 전원이 꺼지더군요.
내장배터리 제품이라 분해해서 배터리 탈착했는데도 묵묵부답.
초기불량이라 AS센터 전화하니 제품 보내달라 해서 보내줬고, 구입처 통해서 무상교환 받았습니다.
교환받은 제품은 문제가 없고요.
아수스 노트북 중 중저가 제품은 브랜드만 아수스이고 실상은 중국산 묻지마 회사에서 설계 및 제조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의 아수스를 생각하면 안 될것 같고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가을
07.07 00:56
AS센터에서는 불량품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고, 유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설사 유상으로 수리를 하더라도...또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드네요.
노트북 거칠게 다루거나 떨어뜨린 적이 없고...충전 케이블 꽂아서 충전 몇 번 한 것 밖에 없는데, 이런 문제가 생길 정도면....
똑같은 문제가 다시는 안 생긴다는 보장이 없는데....많은 비용을 들여 유상 수리를 받아야 할지...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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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7.07 01:30
다시 그 물건을 AS센터에서 찾아올 수는 없나요 ? 일단 내 과실이 아니라는 증명을 준비하지 못했으니 AS센터에서는 유상수리를 할 것이고, 이미 마더보드 교체로 방향을 잡았으면 비용은 엄청날 것입니다. 이럴땐, 사설 수리업소를 찾아보거나, 내가 자가수리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보입니다. 물론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자가수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데, 경험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소보원을 통해서 중재를 시도해 볼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상황에서 저쪽이 사용자 과실에 의한 '파손'이지 '고장'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을 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ASUS는 잠재 고객을 좀 잃게 되기는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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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9 13:51
소보원을 통해 보려고 합니다. 도움말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른 회사 다른 문제 때문에 소보원에 글을 남겼었는데,
정확하게 증상과 상황을 적으면 업체에서 신속하게 연락이 오더군요.
먼저 지워달라고 하는데, 그 부분은 잘 협의하시면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