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꺼는 Lenovo Mini Dock Plus with USB 3.0 이라고 노트북을 위에 얹게끔 되있는 모델입니다. 이게 아마도 구형이죠? 요즘 신형은 벽돌모양으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https://www.amazon.com/Lenovo-Mini-Dock-Plus-433815U/dp/B0085MQLGC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레노보 드라이버들을 따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어서 전혀 안 했는데 그게 문제였을 수 도 있을까요? 아니면 외장하드라는 물건 자체가 dock으로 뗐다 붙였다 하는 환경에는 사실상 적합하지 않은걸까요?

저 외장하드를 뒤져보니까 기능이 매우 많은 물건인듯 합니다. 그래서 그 기능들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문제인듯 합니다.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면 나아질 지도 모르지만 그걸로 해결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두가지 dock이 다 있는데 저 외장케이스가 없어서 실험을 못해보네요. 신형 구형이 문제가 아니라, dock connector가 없는 모델 (아마도 카본)을 위해서 벽돌형이 나온 것으로 압니다. x270도 같은 dock을 씁니다. (270이 최신은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신구형 문제는 아닌듯 해요.

요 며칠간 나름 다양한 조건하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독에 얹힌 랩톱과 외장하드는 궁합이 잘 안 맞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ㅠㅠ
대충 실험결과를 요약하자면,
1. 독과 외장하드 전원연결상태에서 슬립상태의 랩톱을 얹고 랩톱을 켤때는 높은 확률로 외장하드 인식됨
2. 독과 랩톱 전원연결 및 구동상태에서 외장하드 전원연결시 높은 확률로 외장하드 인식 안됨
3. 외장하드 전원연결 상태에서 랩톱을 독에서 제거했다 재 결합시 높은 확률로 재인식 안됨
요컨데 외장하드를 항상 성공적으로 인식시키려면 일단 랩톱을 독에 연결하기 전에 반드시 외장하드의 전원을 먼전 켜야하고 랩톱 분리시에는 반드시 윈도를 먼저 종료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휴~
저는 랩톱 쓰면서 윈도 종료는 업그레이드할 때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고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독에 얹었다 내렸다하는거에 너무 익숙해져서 도저히 저 잘난(!) 외장하드땜에 생활패턴을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지금 당장 떠오르는건 얼마전에 구입한 라즈베리파이에다 연결해서 백업전용으로 셋팅해볼까 하는건데... 집에있는 'RF 전원 컨트롤 인프라'를 이용해서 하루에 한번 자동으로 전원켜고 파이로 NAS에 싱크한다음 끝다면 스스로 전원차단하고 종료하게 만들면 그 나름대로 재밌고 쓸만할것두 같군요